[앵커]

주말인 오늘(10일)도 경찰은 김병기·강선우 의원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모레(12일) 귀국 예정인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 원을 건넸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김경 서울시의원, 돌연 지난달 31일 자녀를 만나겠다며 미국으로 떠났죠.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행사장에서 대기업 간부와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외유성, 도피성 출국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미국 현지에서 주말 중 출국해 모레 월요일인 12일 오전 입국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출국금지 조치를 놓친 경찰은 뒤늦게 법무부에 김 시의원 입국 시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김 시의원이 입국하는 대로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환 조사 일정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김 시의원은 변호인을 통해 "돈을 건넸지만 이후 돌려받았다"며 경찰에 혐의를 인정하는 자술서를 냈는데요.

"전혀 모르는 일"이라던 강 의원의 전 지역구 사무국장의 진술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경찰은 이 부분에 방점을 찍고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텔레그램과 카카오톡 탈퇴, 시의회 컴퓨터 초기화 등 증거인명 정황도 수사의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김병기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 수사 상황도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어제 경찰은 문제의 '탄원서' 작성에 관여한 전직 동작구의원 김 모 씨를 불러 3시간 정도 조사했습니다.

김씨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병기 의원 아내의 요구로 김 의원 측에 2천만 원을 전달했다가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썼는데요.

어제 경찰 조사에서도 탄원서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그제는 탄원서의 또 다른 필자인 전직 동작구의원 전 모 씨에 대해서도 조사했는데요.

전씨 또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씨는 같은 시기 김 의원 측에 1천만 원을 전달했다가 역시 다시 돌려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이 탄원서 작성자들을 모두 조사하면서 이제 김 의원 부부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한편, 김병기 의원에 대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의원은 차남의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 청탁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쟁사인 '두나무' 측에도 차남 채용을 청탁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김병기 의원 전직 비서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해당 비서관은 두나무 측이 김 의원의 청탁을 거부하자, 김 의원이 두나무의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는 보복성 질의를 준비하라는 진술도 확보했는데요.

김 의원 측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한 가운데, 경찰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차승은(chaletun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