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최근 들어 다시 치솟는 원·달러 환율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한은은 이번 발표에서 '금리인하' 관련 문구를 삭제하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작년 7월과 8월, 10월, 11월에 이어 5연속 동결입니다.
이번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의 만장일치였는데, 금리동결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최근 다시 치솟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꼽힙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환율이 중요한 결정 이유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요. 환율이 12월 말 외환 시장 안정화 조치 등의 영향으로 40원 이상 하락했지만 금년 들어 다시 1,400원대 중후반 수준으로 높아져 상당한 경계감을 유지해야만 합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향해 다시 오름세를 보이자, 미국 정부가 이례적인 구두 개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인하한다면, 원화 가치가 더 떨어져 환율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다만 이 총재는 고환율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금리 정책은 환율을 보고 하지 않습니다. 한국은행 금리 정책은 환율이 물가에 주는 영향을 보고 합니다. 또 환율을 금리로 잡으려면 한 200bp, 300bp 올려야 됩니다. 그때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이날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뒤에도 금리를 연 2.5%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11월 회의에서는 '3개월 후 동결'과 '인하 가능성' 의견이 3대 3으로 팽팽하게 맞선 바 있습니다.
한편, 금통위는 이날 의결문에서 지난 2024년 이후 꾸준히 언급하던 '금리인하 가능성' 관련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이번에 관련 언급을 지우면서, 현재 한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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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최근 들어 다시 치솟는 원·달러 환율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한은은 이번 발표에서 '금리인하' 관련 문구를 삭제하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작년 7월과 8월, 10월, 11월에 이어 5연속 동결입니다.
이번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의 만장일치였는데, 금리동결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최근 다시 치솟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꼽힙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환율이 중요한 결정 이유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요. 환율이 12월 말 외환 시장 안정화 조치 등의 영향으로 40원 이상 하락했지만 금년 들어 다시 1,400원대 중후반 수준으로 높아져 상당한 경계감을 유지해야만 합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향해 다시 오름세를 보이자, 미국 정부가 이례적인 구두 개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인하한다면, 원화 가치가 더 떨어져 환율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다만 이 총재는 고환율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금리 정책은 환율을 보고 하지 않습니다. 한국은행 금리 정책은 환율이 물가에 주는 영향을 보고 합니다. 또 환율을 금리로 잡으려면 한 200bp, 300bp 올려야 됩니다. 그때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이날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뒤에도 금리를 연 2.5%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11월 회의에서는 '3개월 후 동결'과 '인하 가능성' 의견이 3대 3으로 팽팽하게 맞선 바 있습니다.
한편, 금통위는 이날 의결문에서 지난 2024년 이후 꾸준히 언급하던 '금리인하 가능성' 관련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이번에 관련 언급을 지우면서, 현재 한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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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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