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새 시즌 개막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26년 신인 선수들은 올해 1군 무대 데뷔라는 간절한 꿈을 안고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력으로 달려 나가 담장 근처의 타구를 낚아채고, 불규칙하게 튀어 오르는 땅볼도 거뜬히 처리합니다.

넓은 수비 범위를 책임져야 하는 중견수인 만큼, 맞춤 수비 훈련이 한창입니다.

< 오재원 / 한화이글스 > "저는 쉬면 안 돼요, 야구 선수니까."

한화 루키 오재원의 겨울이 뜨겁습니다.

안 좋은 습관을 버리기 위해 타격 자세를 고쳐 잡고, 공식 훈련이 끝난 뒤에도 방망이를 휘두르며 1군 데뷔를 향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그간 확실한 붙박이 중견수를 찾지 못해 고심했던 한화 역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신인 외야수의 성장이 절실합니다.

< 오재원 / 한화이글스 > "아마추어 때보다 디테일한 면에서 더 신경 쓰는 것 같고 손목 쓰는 법이나 타이밍 잡는 방법도 많이 알려주셔서 기존의 타구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습니다."

삼성의 전설 '끝판 대장' 오승환과 불펜 임창민이 떠나며 투수진 세대교체가 절실해진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들이 지켜온 불펜의 무게감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11명의 지명 선수 중 무려 9명을 투수로 채우며 마운드 재건에 불을 붙였습니다.

아기 사자들은 훈련장에서 화끈한 피칭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습니다.

"볼 좋더라!"

올해 이만수 홈런상 수상자인 kt 신인 김건휘는 라이브 배팅에서 연신 담장을 넘기며 이강철 감독을 함박웃음 짓게 했고, 피로골절로 우려를 샀던 LG 양우진은 무리한 투구 대신 재활에 전념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루키들이 흘리는 값진 땀방울이 과연 어떤 결실로 돌아올지, 이들의 뜨거운 겨울은 개막 직전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화면제공 한화이글스, 삼성라이온즈, LG트윈스, kt wiz]

[그래픽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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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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