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공지능 AI가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면서, 거대한 연산을 감당할 '데이터센터' 필요성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 3대 데이터센터 허브로 평가받곤 있지만, 정작 전력 등 걸림돌이 적지 않습니다.
문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운전자 없이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명령에 즉각 반응하는 로봇,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6G 통신.
이 모든 미래 AI 기술의 핵심은 ‘초 저지연’입니다.
하나의 연산을 위한 데이터 처리 속도가 0.001초 안에 이뤄져야만 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건 대규모 연산 시설, 바로 AI 데이터센터입니다.
<배경훈 /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지난달 30일)> “앞으로 계속해서 많은 AI 인프라, 데이터센터들이 한국에 지어질 거고. 그것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 플랫폼 사업들이 확장될 것으로…”
각국이 AI 데이터센터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한국의 현 주소는 어떨까.
우리나라는 데이터센터의 필수품인 고대역폭메모리 ‘HBM’ 시장에서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라는 강력한 무기를 쥐고 있습니다.
여기에 안정적인 지반과 촘촘한 통신망 덕분에, 특히 서울은 일본 도쿄,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3대 데이터센터 허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재료와 입지는 세계 최고 수준인 셈인데, 현장의 상황은 생각만큼 녹록지 않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전력'입니다.
우리나라가 AI 3강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AI 데이터센터에 소모되는 예상 전력 수요는 20기가와트(GW).
지난해 기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1.2GW, 2038년 예상 전력 수요가 6.2GW인 것을 고려하면 턱없이 모자랍니다.
데이터센터의 핵심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 GPU 수급난도 여전합니다.
우리나라가 엔비디아 GPU를 우선 공급받기로 했지만, 수년에 걸쳐 대기업 위주로 들어오는 만큼 데이터센터를 속도감 있게 구축하고 구동하기에는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민간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가 있고, 또 워낙 규모가 커서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야 국가 경쟁력이 생기는 거고.”
AI 패권 경쟁의 전선이 데이터센터 확보전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골든타임 대응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성현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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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인공지능 AI가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면서, 거대한 연산을 감당할 '데이터센터' 필요성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 3대 데이터센터 허브로 평가받곤 있지만, 정작 전력 등 걸림돌이 적지 않습니다.
문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운전자 없이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명령에 즉각 반응하는 로봇,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6G 통신.
이 모든 미래 AI 기술의 핵심은 ‘초 저지연’입니다.
하나의 연산을 위한 데이터 처리 속도가 0.001초 안에 이뤄져야만 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건 대규모 연산 시설, 바로 AI 데이터센터입니다.
<배경훈 /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지난달 30일)> “앞으로 계속해서 많은 AI 인프라, 데이터센터들이 한국에 지어질 거고. 그것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 플랫폼 사업들이 확장될 것으로…”
각국이 AI 데이터센터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한국의 현 주소는 어떨까.
우리나라는 데이터센터의 필수품인 고대역폭메모리 ‘HBM’ 시장에서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라는 강력한 무기를 쥐고 있습니다.
여기에 안정적인 지반과 촘촘한 통신망 덕분에, 특히 서울은 일본 도쿄,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3대 데이터센터 허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재료와 입지는 세계 최고 수준인 셈인데, 현장의 상황은 생각만큼 녹록지 않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전력'입니다.
우리나라가 AI 3강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AI 데이터센터에 소모되는 예상 전력 수요는 20기가와트(GW).
지난해 기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1.2GW, 2038년 예상 전력 수요가 6.2GW인 것을 고려하면 턱없이 모자랍니다.
데이터센터의 핵심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 GPU 수급난도 여전합니다.
우리나라가 엔비디아 GPU를 우선 공급받기로 했지만, 수년에 걸쳐 대기업 위주로 들어오는 만큼 데이터센터를 속도감 있게 구축하고 구동하기에는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민간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가 있고, 또 워낙 규모가 커서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야 국가 경쟁력이 생기는 거고.”
AI 패권 경쟁의 전선이 데이터센터 확보전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골든타임 대응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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