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경 서울시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주말도 반납하며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김 시의원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공천 헌금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되는데요.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

<김경 / 서울시의원(지난 18일)> "제가 하지 않은 진술,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가 이어지면서 추가 로비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023년 10월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구청장 출마를 위해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 로비를 시도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앞서 서울시의회로부터 PC 한 대를 임의제출 받았는데, 여기에는 김 시의원이 정치권 인사들과 접촉한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 120여 개가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김 시의원의 화곡동 자택과 모친의 방배동 주거지, 서울 시의회 의원회관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시의원이 접촉한 정치권 인사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양 모 전 서울시의장 집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 양 씨는 공천 당시 민주당 지도부에 속했던 의원의 측근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의원은 김 시의원에게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다"는 취지의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직 녹취록에 언급된 여당 인사들을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 시의원이 접촉한 정치권 인사들의 실명을 경찰에 진술하거나, 자금 흐름이 추가로 확인될 경우 공천 헌금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는 한편, 관련자를 불러 조사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차승은(chaletun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