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조만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에 들어갑니다.

당원 토론 등의 의견 수렴을 예고하면서, 합당 논의의 마무리 시점을 2개월 이내로 전망했는데요.

혁신당 DNA는 민주당 안에서 잘 섞일 것이라며, 혁신당 달래기에도 나섰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위한 당내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정해진 당헌 당규에 따라 시도당 각급 단위에서 당원 토론을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혁신당의 DNA가 보존돼야 한다'고 했던 혁신당 조국 대표의 말을 빌려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의 70년 역사에는 수많은 정치세력의 DNA가 새겨져 있습니다. 민주당이라는 큰 생명체 내에서 조국혁신당의 DNA도 잘 섞이게 될 것이다…"

흡수 통합이 될지도 모른다는 혁신당의 우려를 달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다만 혁신당에 별도 지분을 내줄 순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고,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합당 절차가 두 달 이내로 마무리될 걸로 예상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두 달 이내엔 어느 정도 정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고.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과정도 그 정도 시간, 50여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지도부 차원에서 연일 혁신당에 손을 내미는 가운데, 조국 대표는 지역 일정을 소화하며 지선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조 대표는 "앞으로 여러 일이 있을 수 있다"며 "초심과 비전, 가치를 잃지 않으면 어떤 일이든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합당 제안 이후 당 안팎이 술렁이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한 혁신당 의원은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혁신당의 정신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며 당내 신중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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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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