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의 1심 선고 결과에 정치권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납득할 수 없다"며 특검의 즉각 항소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징역 15년을 구형받았던 김건희 씨가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자, 여당에선 격앙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국민과도, 법 상식과도 동떨어진 판결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특검의 즉각 항소를 촉구했습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 역시 이번 판결을 "사법부의 '김건희 봐줄 결심'"이라고 규정하며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개별 의원들도 "윤석열 전 대통령만큼이나 무거운 형벌이 필요하다", "사법부가 범죄를 조장한다"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별다른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은 채, 대법원의 최종적인 재판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다만 당내에선 김건희 특검을 향해 "정권의 입맛대로 정치 선동의 칼춤을 추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의결을 앞두고 당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단식을 중단한 지 엿새 만인 오늘 농수산 물가 점검에 나서며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최고위에서 한 전 대표 제명이 확정될 거란 관측 속에, 장 대표는 "당내 문제는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강행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당 윤리위 제명 결정 이후 처음으로 오늘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지도부에 강한 항의를 표시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을 믿고 계속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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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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