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은 성능을 개량한 '대구경 방사포' 시험 사격을 실시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장에서 참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사포는 사실상 단거리 탄도미사일인데요.

김 위원장은 무기체계가 "공격력을 극대화했다"며 만족을 표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갱신형 대구경 방사포 시험 사격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미 군 당국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하는 600㎜ 초대형 방사포의 성능을 개량한 무기체계로 보입니다.

북한은 방사포탄 4발을 발사했다며, 358.5㎞를 날아가 해상 표적을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합참은 평양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면서, 미사일이 약 350km를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딸 주애와 함께 방사포 시험 사격을 현장에서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이번 시험은 "전략적 억제의 효과성을 제고해나가는 데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 무기체계는 "특수한 공격 사용에 적합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특수한 공격'에 대해 전술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조선중앙TV> "무기체계의 모든 지표들이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데로 향상되었으며, 특히 방사포탄의 기동성, 지능성, 명중성이 비할 바 없이 갱신되었다."

이 탄도미사일은 GPS 교란과 같은 전자공격에 영향을 받지 않는 새로운 항법 체계를 도입한 걸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외부의 그 어떤 간섭도 무시할 수 있는 자치 정밀유도 비행체계는 이 무기체계의 우월성을 나타내는 중요 특징으로 된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제 군용 GPS를 탑재했을 가능성, 위성항법 신호의 도움 없이 자체 센서만으로 비행 오차를 수정하는 시스템을 적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는 목적은 "핵전쟁 억제력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자는데 있다"고 정당화했습니다.

그러면서 곧 개최될 노동당 9차 대회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더 강화하기 위한 다음 단계의 구상들을 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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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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