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무 복귀 일성으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단언했습니다.

이르면 내일 의결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한 전 대표는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며 강 대 강 충돌을 예고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단식 종료 후 엿새 만에 농수산물 물가 점검으로 첫 공식 일정에 나선 장동혁 대표.

당무 복귀 바로 다음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안을 의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해당 사안에 대해 원칙론을 내세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당내 문제는 절차에 따라서 진행될 것입니다. 절차에 따라서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고 절차에 따라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상 제명 강행을 예고한 모습입니다.

한 전 대표도 지난 14일 당 윤리위의 제명 결정에 대한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일생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한 후, 신민당 총재였던 김 전 대통령이 의원직에서 제명 당하며 남긴 일성을 언급하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 "부당한 제명을 당하면서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영삼 대통령님 말씀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 믿고 계속 가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특정인을 찍어내듯 제명하고 뺄셈의 정치를 강행하는 것은 모두가 패배하는 길"이라며 "오늘(28일)이라도 만나 얘기하라"고 주문하는 등 당 안팎에선 강경론 못지않게 정치적인 해법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물러설 조금의 의지도 보이지 않는 상황.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의 '탈당 권유' 결정이 이미 파국의 방아쇠를 당겼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만, 친한계 정성국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제명이 돼도 신당을 만들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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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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