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대역폭메모리, HBM의 선두주자 SK하이닉스가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 97조, 영업이익은 47조원을 돌파하면서 삼성전자 실적도 앞질렀는데요.

SK하이닉스는 실적 자신감과 함께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책도 공개했습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가 밝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37% 늘어난 19조1천억원.

4분기 매출은 66% 늘어난 32조8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기록입니다.

이로써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50% 가까이 증가한 97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100% 이상 급증한 47조2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기준으로도 기존 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면서,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도 앞질렀습니다.

최근 SK하이닉스의 가파른 실적 상승세는 인공지능, AI 열풍 속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중심의 수요에 맞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부문별 실적을 보면 D램 부문 중 고대역폭메모리, HBM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와 6세대 HBM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만큼, 양산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구축한 6세대 HBM4는 현재 고객사가 요청한 물량을 양산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미국에서 AI 투자 등을 총괄할 가칭 'AI 컴퍼니' 설립을 결정했습니다.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고,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단 목표입니다.

이밖에, 대규모 주주환원책도 공개했습니다.

역대급 실적으로 확보된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총 2조1천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고, 12조2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1,530만주도 소각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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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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