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전 대표 제명안이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를 통과하며 당내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 복귀 후 첫 의결인데, 한 전 대표는 "반드시 돌아온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안이 의결됐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단식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뒤 첫 의결입니다.

이번 제명으로 한 전 대표는 당적이 박탈되고 국민의힘 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물론 복당도 불가능해졌습니다.

한 전 대표는 조금 전 국회를 찾아 "반드시 돌아온다"고 말했습니다.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 "오늘 저는 제명 당했습니다. 저를 제명할 수는 있어도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의 열망을 꺾을 순 없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우리가 이 당과 보수의 주인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기다려주십시오. 저는 반드시 돌아옵니다"

이번 비공개 표결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모두 9명이 참석했는데, 찬성 7표, 반대 1표, 기권 1표로 의결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의결 전,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부터 당내 파열음은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장 대표는 직접적 언급을 삼갔지만, 김민수·조광한 최고위원은 직간접적으로 제명을 찬성했고, 우재준 최고위원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엇갈린 발언들 직접 확인하시겠습니다.

<김민수 / 국민의힘 최고위원> "똑같은 행위를 한동훈이 아니라 저 김민수가 했다면 15개월 끌 수 있었겠습니까? 제 판단에는 윤리위 의결조차 없이 제명됐을 거 같습니다."

<우재준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우리 당이 지금 계엄에 대해서 사과하고 있는데 만약에 탄핵 찬성한 사람을 쫓아내면 국민들 시야에서는 우리 당이 어떻게 보이겠습니까?"

'친한계' 의원들은 당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당을 반헌법 비민주적으로 몰아간 장동혁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책임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고요.

당내 쇄신파 '대안과 미래'의원들 역시 지방선거 등을 우려하면서 "외연 확장의 장벽이 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윤 어게인'당 복귀가 완료됐다", "보수궤멸 8적은 윤석열 부부와 함께 영원히 박제될 것"이라고 분노를 가감 없이 드러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 본회의도 열렸는데, 어떤 법들이 통과됐습니까?

[기자]

네, 모처럼 민생 법안에 집중한 본회의입니다.

오후 2시 시작된 본회의에는 90건의 민생 법안, 국회법 개정안 등이 올라갔는데요, 앞서 여야는 연이틀 만나면서 합의 처리할 법안들을 조율해왔습니다.

여야 합의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반도체 특별법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습니다.

논란이 됐던 '52시간 예외'는 빠졌습니다.

또 이자 면제 대상을 늘려주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과 농업을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화 하기 위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법, 그리고 중소기업 기술 보호를 위한 대·중소기업상생협력법 개정안 등도 국회 문턱을 넘습니다.

필리버스터 관련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도 통과됐습니다.

그간 본회의에서 진행되는 무제한 토론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부의장이 사회를 거부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 이학영 부의장이 체력적인 한계를 호소해왔는데요.

법이 시행되면 상임위원장들도 필리버스터 기간에 사회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앵커]

네, 더불어민주당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부동산 공급 대책 발표에 앞서 당정 협의가 열렸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맹성규 국토위원장, 김윤덕 국토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당은 정부를 향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고, 정부는 이번 공급 대책을 시작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측 발언 들어보시죠.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여전히 국민들께서는 정부 주도의 공급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계시고 공급 절벽에 대한 우려로 불안해하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계속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발표해서 공급이 꾸준하게 이뤄진다는 신뢰를 국민께 드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덕 / 국토부장관> "정말 주택 공급에 진심이다 체감할 수 있도록 끝없이 노력하겠단 말씀 올리겠습니다."

당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전부터 민주당에서는 윤리심판원 회의가 진행됐습니다.

'성 비위 의혹'을 받는 장경태 의원과, '자녀 축의금 논란'을 빚은 최민희 의원을 상대로 직권조사 명령이 발령된 뒤 이뤄지는 첫 회의였는데요.

한동수 원장은 "사실 관계 확인 등을 위해 심사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현장연결 박성현]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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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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