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천을 대가로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네 번째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김병기 의원 관련해선 쿠팡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네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김 전 시의원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경 / 전 서울시의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송구합니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김 전 시의원은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여권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이른바 '황금PC'에서 김 전 시의원과 정치권 인사들의 녹취 파일 120여 개가 발견된 건데, 현역 의원 이름만 최소 7명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시의원과 공천 비용 문제를 논의한 김성열 개혁신당 전 수석최고위원을 앞서 조사한 경찰은 김 전 시의원에게도 해당 의혹을 교차 검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황금PC'에서는, 김 전 시의원 가족 회사들의 세금 신고 자료도 발견돼,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들 회사는 서울시 등에서 각종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 전 시의원이 상임위를 이동할 때마다 관련 사업을 추가한 정황이 파악되며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의원 신분으로 사적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한 건 아닌지 또 동생이 운영하는 재단을 통해 정치인들에게 '쪼개기, 차명 후원'을 한 건 아닌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전 시의원이 강 의원 로비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녹취에 등장하는 여권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지 주목됩니다.

한편, 경찰은 김병기 의원의 쿠팡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박대준 당시 쿠팡 대표 등을 만나 고가의 식사를 대접받으며 전직 보좌관 출신 쿠팡 직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도록 요구한 혐의를 받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취재 함정태]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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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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