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을 향한 핵 포기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미 국방장관은 어떤 임무든 수행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란은 전쟁을 불사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중동에 대규모 군사 자산을 추가로 배치하며 이란을 턱밑까지 압박하고 있습니다.

핵 포기 협상에 적극 응하라는 최후통첩성 경고입니다.

항모전단 전진 배치에 이어 핵 탐지 특수 정찰기를 중동에 인접한 영국 기지에 전개했습니다.

군사행동 단행보다는 핵실험 감시에 무게를 둔 조치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란과의 대화에 진전이 없자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공습 카드를 만지는 가운데 미 국방장관도 결의를 다졌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장관> "우리는 대통령께서 국방부에 기대하는 어떤 임무든 실행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특히 미군의 베네수엘라 공습 사례를 언급하며 군사력도 내세웠는데, 이는 전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전방위 압박과 더불어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긴박해졌습니다.

유럽 연합은 이란 반정부 시위 폭력 진압에 앞장선 이슬람혁명수비대를 테러 단체로 지정하며 추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여전히 강경합니다.

사실상 합의가 아닌 항복을 강요하는 거라며, 핵을 포기하라는 요구를 들어주느니 차라리 전쟁을 택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란 내부 권력 기반에 균열 조짐도 엿보입니다.

개혁파 인사들이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퇴진을 촉구하며 비밀리에 공동 행동을 시도했지만, 당국의 탄압에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안팎에서 긴장이 높아지자, 중동 국가들은 중재에 나섰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3자 화상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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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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