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부 파열음이 잇달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지도부는 이 문제를 두고 공개석상에서 정면충돌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잇단 잡음 속에 정청래 대표, 오늘 직접 "합당이 결정된 게 아니다",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 대표는 합당을 선언한 것이 아니라 전 당원 투표를 거쳐 당원의 뜻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합당의 명분을 부각하며, 당내 반대 의견에 대해선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통합이 분열이라는 말은 언어 모순이자 '뜨거운 아이스크림' 같은 형용모순입니다. 통합하면 승리하고, 분열하면 패배합니다."
그러나 공개회의에서는 비당권파로 꼽히는 이언주, 황명선, 강득구 최고위원이 차례로 정 대표 면전에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재명의 민주당을 정청래, 조국의 당으로 만들려는 거라며 정 대표를 직격했고요.
당권파 문정복 최고위원은 의원들이 공당의 대표를 공개적으로 면박 주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인자 3인자들이 판을 바꾸고 프레임을 바꿔 당권과 대권을 향한 욕망, 본인들이 간판이 되려는 욕망이 표출된 결과임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명 당시) 대표를 앞에 앉혀놓고 그 모진 말을 쏟아냈던 사람들 그 사람들 지금 어디 있습니까? 그 사람들 당원들이 다 심판했습니다."
민주당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당원 투표 일정을 정하고, 정책 의총과 17개 시도당 의견 수렴을 거친다는 계획입니다.
합당 문제가 정면충돌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한 차례 부결됐던 정 대표의 공약 '1인 1표제'도 오늘부터 이틀간 중앙위 표결에 부쳐집니다.
정 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당의 운명을 힘 있는 몇몇 국회의원이 결정하는 시대는 끝났다"라며 필요성을 거듭 내세웠습니다.
정 대표 연임용이라는 일각의 비판 속에, 이번 투표 결과가 정 대표 리더십의 1차 시험대가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국민의힘 소식도 알아보죠.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여파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친한계를 중심으로 장동혁 대표 퇴진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관련 성토가 이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부동산 간담회 참석차 국회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장동혁 디스카운트'가 지방선거를 덮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큽니다. 장동혁 대표 입장, 노선이 변하지 않으면 제 입장도 달라질 수 없습니다."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용태 의원이 주장한 장 대표 재신임 투표에 대한 공개 반발이 나왔습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김용태 의원을 겨냥해 "당 대표의 목을 치려고 하는데, 본인은 국회의원직이라도 걸겠느냐"라고 강하게 따져 물었습니다.
내홍 속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본격 지방선거 체제로 국면전환에 나섰는데요.
오늘 당 인재영입위원장에 재선 조정훈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당은 "수도권 의원으로서 중도 외연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습니다.
다만 조 의원이 옛 친윤 주류에 속하는 만큼, '쇄신'에 걸맞은 인선인지를 두고는 평가가 엇갈릴 걸로 보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조만간 공천 관리위원회를 띄우고, 당명 변경 등 쇄신책도 잇따라 내놓으며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정국을 돌파한다는 구상입니다.
동시에 부동산 이슈를 고리로 대여 공세에도 집중하고 있는데요.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잇단 SNS 발언을 놓고 "호통친다고 잡힐 집값이라면 왜 여태 못 잡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집값이 안 잡혀서 분노 조절이 안 되는 모양인데, 국민 탓하기 전에 본인부터 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대통령이 보유한 분당 아파트가 1년 새 무려 6억 원이나 올랐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2월 국회가 시작되죠.
[기자]
네, 민주당은 이번 2월 국회를 '개혁 국회'로 만들겠다며, 행정 통합, 사법개혁, 3차 상법 개혁 등 법안을 매듭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를 위한 '대미 투자 특별법' 처리 의지도 분명히 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사법개혁 등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한미 관세 협상에는 국회 비준이 필요하단 입장이라 충돌이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
2월 국회 첫날인 오늘 잠시 후 본회의에서 개회식이 열리고요.
내일은 민주당, 모레 국민의힘이 각각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섭니다.
이후 임시국회에서 여야는 먼저 계류된 민생법안 80여 건을 우선 처리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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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부 파열음이 잇달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지도부는 이 문제를 두고 공개석상에서 정면충돌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잇단 잡음 속에 정청래 대표, 오늘 직접 "합당이 결정된 게 아니다",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 대표는 합당을 선언한 것이 아니라 전 당원 투표를 거쳐 당원의 뜻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합당의 명분을 부각하며, 당내 반대 의견에 대해선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통합이 분열이라는 말은 언어 모순이자 '뜨거운 아이스크림' 같은 형용모순입니다. 통합하면 승리하고, 분열하면 패배합니다."
그러나 공개회의에서는 비당권파로 꼽히는 이언주, 황명선, 강득구 최고위원이 차례로 정 대표 면전에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재명의 민주당을 정청래, 조국의 당으로 만들려는 거라며 정 대표를 직격했고요.
당권파 문정복 최고위원은 의원들이 공당의 대표를 공개적으로 면박 주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인자 3인자들이 판을 바꾸고 프레임을 바꿔 당권과 대권을 향한 욕망, 본인들이 간판이 되려는 욕망이 표출된 결과임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명 당시) 대표를 앞에 앉혀놓고 그 모진 말을 쏟아냈던 사람들 그 사람들 지금 어디 있습니까? 그 사람들 당원들이 다 심판했습니다."
민주당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당원 투표 일정을 정하고, 정책 의총과 17개 시도당 의견 수렴을 거친다는 계획입니다.
합당 문제가 정면충돌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한 차례 부결됐던 정 대표의 공약 '1인 1표제'도 오늘부터 이틀간 중앙위 표결에 부쳐집니다.
정 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당의 운명을 힘 있는 몇몇 국회의원이 결정하는 시대는 끝났다"라며 필요성을 거듭 내세웠습니다.
정 대표 연임용이라는 일각의 비판 속에, 이번 투표 결과가 정 대표 리더십의 1차 시험대가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국민의힘 소식도 알아보죠.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여파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친한계를 중심으로 장동혁 대표 퇴진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관련 성토가 이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부동산 간담회 참석차 국회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장동혁 디스카운트'가 지방선거를 덮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큽니다. 장동혁 대표 입장, 노선이 변하지 않으면 제 입장도 달라질 수 없습니다."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용태 의원이 주장한 장 대표 재신임 투표에 대한 공개 반발이 나왔습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김용태 의원을 겨냥해 "당 대표의 목을 치려고 하는데, 본인은 국회의원직이라도 걸겠느냐"라고 강하게 따져 물었습니다.
내홍 속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본격 지방선거 체제로 국면전환에 나섰는데요.
오늘 당 인재영입위원장에 재선 조정훈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당은 "수도권 의원으로서 중도 외연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습니다.
다만 조 의원이 옛 친윤 주류에 속하는 만큼, '쇄신'에 걸맞은 인선인지를 두고는 평가가 엇갈릴 걸로 보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조만간 공천 관리위원회를 띄우고, 당명 변경 등 쇄신책도 잇따라 내놓으며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정국을 돌파한다는 구상입니다.
동시에 부동산 이슈를 고리로 대여 공세에도 집중하고 있는데요.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잇단 SNS 발언을 놓고 "호통친다고 잡힐 집값이라면 왜 여태 못 잡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집값이 안 잡혀서 분노 조절이 안 되는 모양인데, 국민 탓하기 전에 본인부터 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대통령이 보유한 분당 아파트가 1년 새 무려 6억 원이나 올랐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2월 국회가 시작되죠.
[기자]
네, 민주당은 이번 2월 국회를 '개혁 국회'로 만들겠다며, 행정 통합, 사법개혁, 3차 상법 개혁 등 법안을 매듭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를 위한 '대미 투자 특별법' 처리 의지도 분명히 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사법개혁 등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한미 관세 협상에는 국회 비준이 필요하단 입장이라 충돌이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
2월 국회 첫날인 오늘 잠시 후 본회의에서 개회식이 열리고요.
내일은 민주당, 모레 국민의힘이 각각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섭니다.
이후 임시국회에서 여야는 먼저 계류된 민생법안 80여 건을 우선 처리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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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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