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은 김건희 씨가 오늘(2일) 오후 1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장을 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 항소에 이어 김 씨 측도 맞항소를 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 법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예고한 대로 김건희 씨 측 변호인단이 오늘 오후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지난주 특검팀은 1심 재판부 판단에 불복해 선고 이틀 만에 먼저 항소를 제기했는데, 김 씨 측도 항소 시한을 이틀 남겨두고 맞항소로 대응한 건데요.

1심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천2백만 원대 샤넬 백 한 점과 6천만 원대 그라프 목걸이에 관한 '알선수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었죠.

김 씨 측은 9쪽 입장문을 내고 샤넬 백의 경우 대가 관계가 약하단 취지로, 그라프 목걸이는 받은 사실 조차 없다며 사실관계부터 다시 다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무죄가 나온 주가조작 혐의도 무리한 기소였다며, 항소를 통해 '정치 특검'에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가장 구형량이 높았던 '도이치 무죄' 등을 둘러싸고 2라운드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죠?

[기자]

네, 특검팀으로선 법원이 주가조작을 알았을 수 있다고 본 1차 거래부터 3차 거래까지 하나의 범죄라는 걸 입증해 유죄로 뒤집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1심 재판부가 사건을 쪼개 놓고 1차 거래가 공동정범으로 인정되더라도 시효가 지났다고 판단한 점이 잘못됐다는 건데요.

이렇게 되면 방조 혐의는 따질 필요도 없어지는데, 방조범 성립 여부를 언급해 무익한 사회적 논란을 초래했다고도 했습니다.

반면 김 씨 측은 앞서 '전주'로 지목돼 방조범으로 처벌된 손 모 씨 사례와 비교하면 김 씨는 투자금도 훨씬 작다며 공동정범이 성립할 수 없단 입장입니다.

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김영선 전 의원 공천 지시가 있었고 3차례 통일교 금품 수수도 일련선상에서 봐야 한단 입장이라 혐의 대부분을 다시 다툴 걸로 보입니다.

특검 기소 사건의 경우 항소심은 3개월 내 선고해야 하는 만큼, 상반기 내에 2심 결과가 나올 걸로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일반이적 혐의 재판도 열렸죠?

[기자]

네, 오늘 오전부터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의 평양 무인기 의혹을 골자로 한 일반이적 혐의 4번째 공판이 열렸습니다.

재판부는 본격 심리에 앞서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경우 모두 59명에 대한 증인 신문이 필요한 것으로 정리했는데요.

오늘 예정됐던 증인이 불출석 뜻을 밝혀 다른 증인이 나오도록 고지하자, 윤 전 대통령 측이 방어권 침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그대로 진행할 뜻을 밝혔습니다.

일부 공개 진행 절차만 중계됐고, 나머지 심리는 국가 안전보장을 이유로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사건을 맡은 형사합의36부는 이번 달에만 주 2~3회, 다음 달엔 주4회씩 재판을 잡아두며 심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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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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