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용노동부가 재직자들의 익명 신고가 접수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획 감독을 벌인 결과 63억 원 가량의 체불 임금을 적발했습니다.
기부 캠페인 등 자선사업을 진행하면서 내부 직원들의 임금은 체불하는 병원도 있었는데요.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자금난 등을 이유로 직원 92명의 임금과 법정 수당, 연말정산 환급금 등 총 6억6천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던 인천의 한 병원.
"기다리라"는 당당한 이사의 태도에 임금 받기를 포기했다는 재직자 익명 신고가 접수됐고, 결국 고용노동부가 기획 감독에 나서자 밀린 임금을 청산했습니다.
서울과 부산 등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환자 의료비를 비롯해 기부 캠페인 등 복지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한 병원 재단.
이곳 역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직원 13명의 임금 4억 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이내에 체불임금 4억 원을 청산하라고 지시했지만 병원 측은 따르지 않았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재직자 익명 제보가 접수된 상습체불 의심 사업장 166곳을 대상으로 기획 감독을 진행한 결과, 91.6%에서 551건의 법 위반을 적발했습니다.
118곳에서 총 63억 6천만 원의 임금을 체불했는데 105곳이 48억 7천만 원을 즉시 청산했고, 6곳은 청산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체불 사업장에는 야간 근로수당과 연차 수당 등을 주지 않는 '공짜노동' 사업장도 12곳 포함됐습니다.
노동부는 체불 청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병원과 제조업체 등 7곳은 근로기준법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송치할 방침입니다.
<윤지영 / 직장갑질119 대표·변호사> "시정 지시를 이행하지 않는 때에 처벌하도록 어쨌든 좀 설계가 되어 있다보니까 일단 사후적으로 걸리면 그때 가서 임금 지급하고 끝내는 걸로 그런 식으로 제도를 좀 악용하는 사업주들이 많죠."
노동부는 재직자 익명 제보센터를 상시 운영해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감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민 최승아]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김형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태욱(tw@yna.co.kr)
고용노동부가 재직자들의 익명 신고가 접수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획 감독을 벌인 결과 63억 원 가량의 체불 임금을 적발했습니다.
기부 캠페인 등 자선사업을 진행하면서 내부 직원들의 임금은 체불하는 병원도 있었는데요.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자금난 등을 이유로 직원 92명의 임금과 법정 수당, 연말정산 환급금 등 총 6억6천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던 인천의 한 병원.
"기다리라"는 당당한 이사의 태도에 임금 받기를 포기했다는 재직자 익명 신고가 접수됐고, 결국 고용노동부가 기획 감독에 나서자 밀린 임금을 청산했습니다.
서울과 부산 등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환자 의료비를 비롯해 기부 캠페인 등 복지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한 병원 재단.
이곳 역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직원 13명의 임금 4억 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이내에 체불임금 4억 원을 청산하라고 지시했지만 병원 측은 따르지 않았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재직자 익명 제보가 접수된 상습체불 의심 사업장 166곳을 대상으로 기획 감독을 진행한 결과, 91.6%에서 551건의 법 위반을 적발했습니다.
118곳에서 총 63억 6천만 원의 임금을 체불했는데 105곳이 48억 7천만 원을 즉시 청산했고, 6곳은 청산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체불 사업장에는 야간 근로수당과 연차 수당 등을 주지 않는 '공짜노동' 사업장도 12곳 포함됐습니다.
노동부는 체불 청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병원과 제조업체 등 7곳은 근로기준법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송치할 방침입니다.
<윤지영 / 직장갑질119 대표·변호사> "시정 지시를 이행하지 않는 때에 처벌하도록 어쨌든 좀 설계가 되어 있다보니까 일단 사후적으로 걸리면 그때 가서 임금 지급하고 끝내는 걸로 그런 식으로 제도를 좀 악용하는 사업주들이 많죠."
노동부는 재직자 익명 제보센터를 상시 운영해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감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민 최승아]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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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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