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SNS를 통해 강력한 부동산 안정 의지를 내비치는 것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호통친다고 잡힐 집값이라면 지금껏 왜 못 잡았느냐고 비판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인디언 기우제식으로 정부 정책이 실패하기만을 기도하고 있느냐고 맞받았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SNS 메시지를 겨냥해 "호통정치학, 호통경제학, 호통외교학에 빠진 것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대통령이 거주하지 않는 분당 아파트가 1년 동안 6억 원이 올랐다"며 대통령부터 똘똘한 한 채를 쥐고 버티는 것처럼 보이니 무슨 정책을 내도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집값이 안 잡혀서 분노 조절이 안 되는 모양인데, 국민 탓하기 전에 본인부터 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감한 부동산 문제를 즉흥적 SNS로 다루는 모습은 시장을 향한 협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비판을 인디언 기우제식 정책 실패 기도라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행태는 고질적 불로소득 특혜와 자산 양극화를 방관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소모적인 정쟁이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까. 한다면 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집값까지 잡을까 두려운 것 아닙니까."

정청래 대표는 이 대통령이 SNS를 통해 내는 정책 메시지를 뒷받침할 대책과 계획을 세워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설탕 부담금을 놓고도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세금이 아니라 부담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건보료 부담을 낮추는 '용도 제한형 정책'이라고 감쌌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설탕세든 부담금이든 결국 저소득층 호주머니 털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야 간 날 선 대립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본격 막이 오른 2월 국회에서는 충돌이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행정 통합과 사법개혁, 3차 상법 개정안,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를 위한 대미투자 특별법 등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

이에 국민의힘은 또다시 필리버스터 등으로 맞선다는 계획이어서 극심한 대치 정국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홍수호 김상훈]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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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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