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을 앞두고 국내에서 '3대 가축전염병'이 확산하면서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가 성수품 수급 관리에 나선 가운데, 가축전염병이 변수로 작용하며 축산물 물가를 자극하고 있는 건데요.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축산물 소비가 늘어나는 설 명절을 앞두고 '3대 가축전염병'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사례가 잇따른 가운데, 지난달 30일에는 인천 강화군의 소 사육 농장에서 구제역까지 발생했습니다.

이 세 가지 가축전염병은 국제 교역상 피해가 큰 A급 질병으로 분류되는데, '3대 가축전염병'이 동시에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가축전염병 확산은 축산물 물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축산물 물가는 지난해 대비 4.1% 상승하며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달 기준으로도 돼지, 소, 닭고기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지난해보다 3~10%가량 가격이 비싼 상황인데, 감염병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향후 수급 불안이 심화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 전후로 사람과 차량 이동이 증가하면서 가축전염병이 더욱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방역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가축전염병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서 이번 주에 전국에 걸쳐서 집중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매우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은 축산 농가, 그리고 축산 관계자 스스로가 우리가 방역의 최전선이다라는 의식을 갖고…"

정부는 또 방역 수칙 위반은 국민 전체에게 수급 불안 문제를 일으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수칙 위반 농가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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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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