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의 남북대화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도 건설적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해 '구조물'은 양식시설일 뿐이라며, 한중 간 갈등을 일으키기 위해 일부에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합뉴스TV·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정부의 대북 정책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다이빙 / 주한중국대사> "이재명 정부는 출범 후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접촉과 대화를 추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중국은 우리만의 방식으로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한국과 소통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냉전의 산유물이자 평화 매커니즘 부재의 결과"라며 쌍중단, 쌍궤병행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쌍중단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중단과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지를 동시에 하자는 구상이고, 쌍궤병행은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평화 체제 전환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접근법입니다.

다이 대사는 한국에서 논란이 된 3개의 서해 구조물은 '군사시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이빙 / 주한중국대사>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거나 사실을 확대 해석하는데, 그 목적은 중한 간 이견을 부추기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시설이 유엔 해양법이나 중국 국내법을 위반하거나, 한국의 해양주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다만 최근 중국이 철거한 '관리 시설' 외에 나머지 2개의 '구조물' 이동도 진행 중인지 묻는 질문엔 말을 아꼈습니다.

한중 문화교류와 관련해서도 "수천 년간 상호 문화교류는 멈춘 적 없다"며 수용 가능한 분야부터 점진적으로 문화 콘텐츠 교류를 확대한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이빙 / 주한중국대사> "향후 양측 주관 부처는 앞서 언급하신 문화교류사업(영화, 드라마, 음악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차례에 걸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한중정상회담에 이어 한중관계 정상화에 쐐기를 박기 위한 한중외교장관회담도 조만간 열릴 것으로 다이 대사는 내다봤습니다.

<다이빙 / 주한중국대사> "대사로서 왕이 부장의 가까운 시일 내 방한을 기대합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올해 1분기 한중외교장관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다이 대사는 미중 갈등 상황에서 한국에 중국 편을 들라고 요구한 적 없다며 한국은 미중 두 나라와 모두 잘 지낼 수 있다고 강조했고, 중국과 갈등을 빚는 일본에 대해선 "신군국주의 움직임을 경계해야한다"고 다소 날 선 답변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취재 진교훈]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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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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