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억 원의 공천 헌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의원이 어제 11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이 곧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경찰의 강선우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영장 신청 시점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요.

공천헌금 의혹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조만간 강 의원에 대한 신병 확보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어제 강 의원을 두 번째로 소환해 11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강 의원,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쇼핑백을 받았지만 돈이 들어있는지는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반면,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을 직접 만나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전달했다" 했고,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 남 모 씨도 "강 의원이 그 돈을 전세자금으로 썼다"고 했습니다.

즉, 핵심 피의자 두 명 모두 "강 의원이 금품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강 의원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보고 증거 인멸 우려, 사안의 중대성 등을 들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다만 현직 국회의원인 강 의원의 불체포특권이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어제 강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앵커]

김병기 의원 수사 상황도 살펴보죠.

김 의원의 차남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전직 대표를 불러 조사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은 오늘(4일) 오전 이석우 전 두나무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했습니다.

경찰은 이 전 대표에게 김병기 의원과 차남이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취업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경찰은 이틀 연속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임원급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어제 조사 받은 임원과는 다른 인물입니다.

김병기 의원은 차남의 취업을 위해 빗썸과 두나무 측에 인사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김 의원의 차남은 실제로 지난해 1월쯤 빗썸에 입사해 약 반 년 동안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은 경쟁사인 두나무 측에도 차남 채용을 청탁했지만 거절당하자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두나무의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는 보복성 질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앞서 빗썸 측이 당시 채용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경찰은 취업 과정에서 청탁이 있었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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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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