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은 조만간 협상 테이블에 나설 예정입니다.

다만 서로를 향한 경계를 내려놓진 않는 분위기인데요.

미군은 자국 항공모함을 향해 비행한 이란 드론을 격추하면서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은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도 압박과 견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아라비아해에서 이란 드론 '샤헤드-139'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이 드론이 의도가 확인되지 않은 채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을 향해 비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몇 시간 뒤 호르무즈 해협에선 이란 혁명수비대 병력이 미국 국적 유조선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회담은 예정대로 현지시간으로 오는 6일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란 대통령은 외무장관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협상에 나서라고 지시했다"면서 미국과 핵협상에 다시 나서겠다는 뜻을 공식화했습니다.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존 예고된 회담 외에 또 다른 회담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3일)> "우린 지금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회담 장소는 어딥니까?) 그건 말씀드릴 수 없지만, 회담이 한 차례로 끝나진 않을 겁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번 협상과 관련한 이스라엘측 반응을 먼저 살피려는 듯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났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약속을 믿을 수 없다면서 미국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혁명수비대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이란 매체 파르스통신은 미군과 프랑스군의 중동기지 모습이 담긴 위성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유럽을 향한 경고로 보이는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상황을 매우 경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김형서]

[화면출처 엑스(X) (@FarsNews_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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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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