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중 양국 정상이 두 달 만에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약속이나 한 듯 서로를 향한 친분과 깊은 신뢰를 강조했는데요.
다만 요구 사항에 있어서는 본질적인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알리며 "훌륭하고 긴, 그리고 상세한 통화였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4월 방중 계획을 재확인했고, 이제껏 그래왔듯 시 주석과의 끈끈한 친분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22일)> "시진핑 주석은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저는 시 주석과 항상 훌륭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늘 좋은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관영 언론을 통해 두 정상의 통화 사실을 알린 중국도 우호적인 미중관계와 상호 신뢰 의지를 밝힌 건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선 순위에 있어서 양국 정상은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 문제가 이번 통화의 핵심 목적이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동안 주 거래국이었던 러시아와 이란 대신 미국산 에너지를 구입할 것을 촉구했다는 것으로, 우크라 종전 문제에 소극적인 러시아와 충돌 직전까지 치달은 이란의 자금줄을 묶겠다는 의도를 보였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대만 문제를 부각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미중관계에서 대만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중국 영토인 대만이 분열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거고 따라서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파는 문제도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대만 문제에 대한 시 주석의 입장에 어느 정도 동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하고 협력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우호적인 관계가 중요하다는 목소리는 같았습니다.
다만 경제와 안보 분야에선 분명한 온도차를 드러내면서 미중 관계는 긴장 속 안정이라는 지금의 기류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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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미중 양국 정상이 두 달 만에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약속이나 한 듯 서로를 향한 친분과 깊은 신뢰를 강조했는데요.
다만 요구 사항에 있어서는 본질적인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알리며 "훌륭하고 긴, 그리고 상세한 통화였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4월 방중 계획을 재확인했고, 이제껏 그래왔듯 시 주석과의 끈끈한 친분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22일)> "시진핑 주석은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저는 시 주석과 항상 훌륭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늘 좋은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관영 언론을 통해 두 정상의 통화 사실을 알린 중국도 우호적인 미중관계와 상호 신뢰 의지를 밝힌 건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선 순위에 있어서 양국 정상은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 문제가 이번 통화의 핵심 목적이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동안 주 거래국이었던 러시아와 이란 대신 미국산 에너지를 구입할 것을 촉구했다는 것으로, 우크라 종전 문제에 소극적인 러시아와 충돌 직전까지 치달은 이란의 자금줄을 묶겠다는 의도를 보였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대만 문제를 부각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미중관계에서 대만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중국 영토인 대만이 분열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거고 따라서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파는 문제도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대만 문제에 대한 시 주석의 입장에 어느 정도 동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하고 협력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우호적인 관계가 중요하다는 목소리는 같았습니다.
다만 경제와 안보 분야에선 분명한 온도차를 드러내면서 미중 관계는 긴장 속 안정이라는 지금의 기류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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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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