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합뉴스TV가 국회의원 294명의 재산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중 69명, 23%가 다주택자로 집계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부동산 투기와 관련한 강도높은 메시지를 내놓는 가운데, 여당 다주택자 중 일부는 매도에 나섰습니다.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원 주택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작년 기준 69명이 2채 이상의 집을 갖고 있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이 42명, 민주당 25명, 개혁신당 1명입니다.

집이 3채 이상인 국회의원도 7명이나 됐습니다.

주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의원은 민주당 박민규 의원, 13채를 신고했고, 이어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10채, 장동혁 대표가 6채로 나타났습니다.

다주택자 중 강남4구, 즉 강남·송파·서초·강동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총 20명, 자신의 지역구에는 전세로 살면서 강남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도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대한 강도높은 메시지를 내놓으며 다주택자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여당 내 다주택자들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

일부 의원들은 매도 의사를 밝혔습니다.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서영교 의원은 "한 채는 상속 받은 것"이라며, "상속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대통령의 발언도 있었기 때문에 처분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선원·장철민 의원도 매도에 나섰고, 안태준·황정아 의원 등은 이미 매도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이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SNS 메시지를 적극 실행해야 한다고 당 지도부에 주문하면서 여당 내 다주택자들의 고심은 깊어지는 분위기.

민주당은 지금까지 투기성 다주택자는 공천을 배제하되 '상속' '증여'로 인한 다주택자는 예외로 뒀는데, 앞으로는 이 기준도 더욱 깐깐해질 전마입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김성수]

[그래픽 강영진]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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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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