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거래소가 올해를 자본시장 '대도약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코스피 6,000선 돌파 가능성을 언급하는 한편, 부실기업 조기 퇴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 5,000 시대를 연 국내 증시.

한국거래소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6,000선 돌파 가능성을 언급하며 자본시장 선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보 / 한국거래소 이사장> "(코스피 지수가) 6,000을 넘어서서 7,000으로 넘어간다면 저희도 이제 프리미엄 시장으로 인정받는 단계에 진입하는 것이 아닌가… 6,000을 넘어설 수 있는 여력은 이미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래소가 가장 먼저 제시한 과제는 '시장 신뢰 회복'입니다.

정부의 부실기업 정리 기조에 맞춰 상장폐지 기준을 강화하고, 심사 인력을 보강해 한계기업을 신속히 퇴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불공정거래 대응도 강화합니다.

AI 기반 시장감시 체계를 고도화하고 관계기관 공조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모험자본 공급 확대도 추진합니다.

벤처·혁신기업 투자 비중을 높이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BDC 도입을 지원하고 코스닥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도 강화합니다.

정 이사장은 우리 증시 저평가의 원인으로 낮은 주가순자산비율, PBR과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언급하며 밸류업 정책과 제도 개선이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보 / 한국거래소 이사장> "기술력 있는 벤처 기업들에게는 가능한 기회를 많이 주되, 수익 모델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한 부실기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퇴출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리·애프터마켓 도입과 장기적으로 24시간 거래체계 추진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국내외 거래소와의 동등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거래시간 연장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입니다.

해외에서만 거래되던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 등을 신속 도입하고, 위클리 옵션 등 신상품 및 배출권 선물의 상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채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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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chae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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