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만치료제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합니다.

위고비 알약과 동일한 성분의 복제약이 3분의 1 가격에 출시될 예정인데요.

위고비 제조사의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신주원 PD입니다.

[기자]

미국의 원격 의료서비스 기업 힘스앤드허스는 위고비와 동일한 활성성분의 복합 조제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가격은 첫달 기준 월 49달러, 약 7만1천원에 책정됐는데 위고비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노보 노디스크는 경구용 알약 형태의 위고비를 최저 월 149달러 수준으로 책정하고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해왔습니다.

<마이크 도우스트타르 / 노보 노디스크 최고경영자(지난 4일)> “위고비 알약이 출시된 지 4주도 되지 않아 일주일에 5만 건의 신규 처방이 발생했습니다."

위고비 알약이 출시된 지 한 달 여 만에 복제약이 출시되는 건, 미국에서는 개별 환자의 필요에 맞춰 기존 제약 성분의 용량을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복합 조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비만치료제 '젭바운드'를 개발한 일라이 릴리도 먹는 약을 준비하고 있는데, 시판 시 위고비처럼 복제약이 곧바로 출시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복제약과 관련해 논란도 남아있습니다.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 알약과는 달리 복제품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복합 조제 의약품은 FDA 승인 대상이 아닌 만큼 안전성과 품질 평가 등을 받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체 제품 출시 소식에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유럽 증시에서 8% 급락했습니다.

일라이 릴리 역시 뉴욕시장에서 7% 넘게 폭락했습니다.

로슈와 암젠 등 세계적인 제약회사들도 비만치료제 시장 진입 본격화를 예고한 만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비만치료제 열풍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이유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주원(nanjuhe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