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중재 아래 종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3자회담을 모두 마무리 지었습니다.

양국은, 서로 포로를 교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만, 정작 핵심적인 문제에선 더 나아가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군복 차림에 러시아 국기를 두른 남성들이 버스에 올라 환호성을 지릅니다.

눈물과 웃음이 교차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기를 두른 남성들도 서로를 얼싸안으면서 기쁨을 나눕니다.

모두 전쟁으로 억류됐던 포로들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중재로 열린 3자회담 이틀 차에 포로 300여 명을 교환하기로 합의했고, 동시에 석방이 이뤄졌습니다.

<엘비라 쿠두소바 / 석방된 포로 아내 (현지시간 5일)> "(남편이 당신을 보자마자 처음으로 한 말은 무엇이었나요?) '여기 오는 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요?' 아마 제가 그를 기다린 것보다 그가 저를 더 기다렸겠죠."

추가 협상이 예고됐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번 회담에서 종전을 향한 뚜렷한 돌파구를 찾진 못한 모습입니다.

특히 확고한 입장차를 보이는 영토 문제를 두고, 협상국 어디서도 관련 발언이 나오지 않은 만큼 속도를 내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거듭 자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5일)> "우린 그 전쟁을 끝내기 위해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거의 끝냈다고 보면 됩니다."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러시아 석유 수출에 쓰이는, 이른바 '그림자함대'에 대한 추가 제재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협상을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외교수석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크렘린궁 외교보좌관과 비밀 회동을 가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종전과 관련해 유럽과 러시아의 대화 채널을 마련하는 차원으로 보이는데, 새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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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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