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SNS를 통해 부동산 안정화 의지를 거듭 드러내 온 이재명 대통령이 경남 타운홀미팅에서 서울 집값 문제를 재차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한 국토 균형발전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에서 타운홀미팅을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집값' 문제를 다시 한번 띄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서울 수도권은 지금 집값 때문에 시끄럽죠. 제가 요새 그거 때문에 좀 힘들어요. 저항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파트 한 평에 3억씩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게."

"서울 아파트 한 채 값이면 어느 지역은 아파트 한 동을 산다더라"며 영원한 가격 상승은 없는 만큼 하락 시 고통이 따른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영원히 하늘 끝까지 올라갈 순 없죠. 언젠가 정상을 벗어난 건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게 세상의 이치죠. 그때 엄청난 고통이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높은 수도권 집값의 근본적 원인으로 '수도권 집중'을 꼽았습니다.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서울로 떠나고, 기업은 구인난에 지방에 가지 못하는 악순환을 지적하며 "정치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극단으로 치닫는 정치 지형에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나는 노란색 좋아해. 부모 죽여도 노란색이 좋아. 내 인생 망쳐도 노란색 좋아. 내 인생을, 내 자식들의 삶을 망치는 사람들이 나를 대표해서 내가 내는 세금으로 내가 맡긴 권력으로 자기 잇속을 챙기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 대통령은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에도 참석하며 지방 주도 성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경남 거제와 고성, 경북 김천을 잇는 남부내륙철도 완공 시 서울에서 거제까지 이동시간은 4시간대에서 2시간 50분으로 대폭 단축됩니다.

이 대통령이 "7조 1천억 원이 없어 60년 동안 안 하고 있었다더라"면서 혀를 찼지만, "지역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국토 대전환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이유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동네에 기차역 하나 없는 설움이 시간이 지나며 지역의 경쟁력을 떨어뜨렸고 끝내 지역의 소멸 위기까지 불러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남부내륙철도는 단순히 선로 하나를 놓는 사업이 아닙니다."

심장에만 피가 몰려 있고 손발에는 피가 안 가면 사람이 살 수 있겠느냐"고도 역설한 이 대통령.

수도권 집값 안정과 균형 성장을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메시지는 갈수록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강태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다현(ok@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