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민간 뿐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큰데요.
공공기관 개인정보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기관에서도 유출사고가 발생하면서 평가의 실효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회원정보가 유출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아직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450만 건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따릉이'를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개인정보 평가'에서 두번째로 높은 A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거진 유출 의심 정황에 시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송인형 / 서울시 노원구> "등급을 주는 기관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 기관이 제대로 잘 했는지도 조금 의심이 될 것 같기도 하고..."
보안 기준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예닮 / 서울시 구로구> "(기존에) 정보 유지를 한 3단계로 했었다면, 이제는 한 5단계 정도로 더 철저하게 그 정보를 유지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평가 기준을 살펴봤습니다.
전체 60%인 정량 평가를 기관 자율에 맡기고 있는데,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가 역할을 다했는지, 정보 관리를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 등 법적 의무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를 스스로 확인하는 형식입니다.
사실상 60점을 기본으로 확보하는 셈인데, 실제로 평가 대상 기관 92% 가량은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의 정성평가 역시 기관에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노력 여부와 적절성을 따지는 데 그쳐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윤주범 / 세종대 정보보안학과 교수> "여러 가지 공격 기법이나 공격지 공격 경로 이런 걸 분석해서 맞춤형으로 좀 디테일하고 세부적인 그런 내용들이 추가돼서 평가 항목도 만들어지고..."
개인정보위는 등급 평가는 기관이 정보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로, 현지실사도 진행하며 계속해서 검증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평가에서는 등급을 더 세밀하게 조정하고 유출 사고 발생 시 감점 폭을 더 늘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민]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김형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현(ji@yna.co.kr)
최근 민간 뿐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큰데요.
공공기관 개인정보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기관에서도 유출사고가 발생하면서 평가의 실효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회원정보가 유출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아직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450만 건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따릉이'를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개인정보 평가'에서 두번째로 높은 A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거진 유출 의심 정황에 시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송인형 / 서울시 노원구> "등급을 주는 기관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 기관이 제대로 잘 했는지도 조금 의심이 될 것 같기도 하고..."
보안 기준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예닮 / 서울시 구로구> "(기존에) 정보 유지를 한 3단계로 했었다면, 이제는 한 5단계 정도로 더 철저하게 그 정보를 유지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평가 기준을 살펴봤습니다.
전체 60%인 정량 평가를 기관 자율에 맡기고 있는데,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가 역할을 다했는지, 정보 관리를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 등 법적 의무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를 스스로 확인하는 형식입니다.
사실상 60점을 기본으로 확보하는 셈인데, 실제로 평가 대상 기관 92% 가량은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의 정성평가 역시 기관에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노력 여부와 적절성을 따지는 데 그쳐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윤주범 / 세종대 정보보안학과 교수> "여러 가지 공격 기법이나 공격지 공격 경로 이런 걸 분석해서 맞춤형으로 좀 디테일하고 세부적인 그런 내용들이 추가돼서 평가 항목도 만들어지고..."
개인정보위는 등급 평가는 기관이 정보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로, 현지실사도 진행하며 계속해서 검증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평가에서는 등급을 더 세밀하게 조정하고 유출 사고 발생 시 감점 폭을 더 늘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민]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김형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현(ji@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