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걸그룹과 보이그룹으로 나뉘어 성별 이미지를 소비해 온 아이돌 산업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성별이나 성적 지향을 넘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는 건데요.

그들의 이야기를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이들 '모노'> You’re from the right, or from the left (네가 우측에서 왔든 좌측에서 왔든) Whether East or West, whether straight or gay (동쪽이든 서쪽이든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8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아이들'의 신곡 '모노'.

가사에는 이성애자와 동성애자를 뜻하는 영어 '스트레이트'와 '게이'가 등장합니다.

성별에 국한되지 않겠다며 '여자아이들'에서 '여자'를 뺀 '아이들'은 이번엔 성적 지향에 구애받지 않고 세상을 볼 때 더 큰 사랑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데뷔 때부터 성별 구분을 지운 젠더리스 아이돌 '엑스러브'도 있습니다.

의상과 메이크업, 퍼포먼스 전반에서 중성적인 매력으로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우무티 / XLOVE> "저희 콘셉트는 저희가 각자 하고 싶은 걸 하는 거고, 그리고 저희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고 있는 건 내가 좋아하는 나의 모습이 뭔지를 얘기하고 있고."

최근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 후보에 올랐던 하이브의 다국적 그룹 '캣츠아이'는 멤버 라라와 메간이 각각 성소수자임을 커밍아웃했습니다.

그동안 아이돌이 철저히 관리된 이미지의 상징이었다면, 이제는 스스로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 평론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관해서 관심이 커졌고 또 K팝 시장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해외에서 많이 담론화되고 있는 그런 성적 정체성 관련된 이슈도 우리 K팝 안으로 점점 들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별과 성적 지향을 넘어 있는 그대로의 '나'로 무대에 선 아이돌들.

이들의 선택이 K팝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따끔입니다.

[영상편집 권하진]

[그래픽 강영진]

[화면출처 유튜브 채널 i-dle XLOVE HYBE LABELS 홍석천의 보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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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끔(ou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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