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종가' 영국에서 어린이 선수들의 헤딩을 전면 금지할 전망입니다.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헤더 위험을 경고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우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북 콤파뇨가 경기 중 머리에 부상을 당했음에도 붕대를 감은 채 헤더골을 집어 넣는 투혼을 보여줍니다.

이렇듯 큰 키를 활용해 헤더 플레이를 즐겨하는 선수들에게 붙는 별명 '고공 폭격기', 하지만 영국 축구에서는 머리를 쓰는 공중볼 플레이가 제한될 전망입니다.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수 연령에 따라 헤더 횟수를 제한하는 내용의 '뇌 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글로벌 만성외상성뇌병증 회의에서 공개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프로 선수는 훈련과 경기를 포함해 주당 10회 이하의 헤더를 권고하고, 12세 미만 어린이들은 헤더가 전면 금지됩니다.

이는 뇌 질환 발병 우려 때문인데, 공중볼 경합처럼 비교적 약한 충격도 반복될 경우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겁니다.

실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선수들의 치매 발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3.5배 높았다는 PFA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023년 세상을 떠난 스코틀랜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고든 맥퀸의 경우,사후 뇌 기증을 통한 검사에서 만성외상성뇌병증이 밝혀지며 선수 시절 수만 번의 헤더가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헤더가 뇌에 미치는 영향이 확인된 만큼,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의 이번 권고가 국제 기준으로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스태프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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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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