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DB그룹의 위장 계열사 은폐 행위를 적발해 김준기 창업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DB그룹이 복지재단과 그 산하 회사들을 총수 지배력 유지와 사익을 위해 활용하면서도, 소속 현황에서는 의도적으로 제외했다고 판단했는데요.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DB그룹이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동곡사회복지재단과 산하 회사 15곳을 고의로 누락한 사실을 적발했다며 검찰 고발을 결정했습니다.
이들 재단과 회사들은 과거 형식적으로는 DB 계열에서 제외됐지만, 실제로는 총수 일가의 지배력 유지와 사익 추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용돼 왔다는 게 공정위 판단입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재단 계열사들은 DB 주력 계열사의 재무 개선이나 인수합병, 경영권 방어 국면마다 반복적으로 동원돼 왔습니다.
디비하이텍의 재무 상황을 돕기 위해 거액의 대출을 받아가면서까지 자신들에게는 필요없는 부동산을 매수하거나, DB측의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당시 출자금을 마련하고, 총수인 김준기 회장 개인에게 거액을 대여하는 등, 사실상 '자금 창구' 역할을 해왔습니다.
공정위는 DB 측이 이들 재단 회사들을 내부적으로는 계열사처럼 관리하면서도,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조직적으로 은폐해 온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재단 회사들을 전담 관리하는 직위를 따로 신설해 운영했고, 외부 배포용 문서에서는 재단 회사 관련 내용을 삭제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음잔디 /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관리과장> "동일인 측의 기업집단 지배력 유지 및 사익에 활용하기 위해 장기간 은폐해 온 다수의 위장계열사 그룹군의 실체를 결국 밝혀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공정위는 앞으로도 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집중 점검해, 허위나 누락 제출이 적발될 경우 엄중히 제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강영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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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공정거래위원회가 DB그룹의 위장 계열사 은폐 행위를 적발해 김준기 창업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DB그룹이 복지재단과 그 산하 회사들을 총수 지배력 유지와 사익을 위해 활용하면서도, 소속 현황에서는 의도적으로 제외했다고 판단했는데요.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DB그룹이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동곡사회복지재단과 산하 회사 15곳을 고의로 누락한 사실을 적발했다며 검찰 고발을 결정했습니다.
이들 재단과 회사들은 과거 형식적으로는 DB 계열에서 제외됐지만, 실제로는 총수 일가의 지배력 유지와 사익 추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용돼 왔다는 게 공정위 판단입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재단 계열사들은 DB 주력 계열사의 재무 개선이나 인수합병, 경영권 방어 국면마다 반복적으로 동원돼 왔습니다.
디비하이텍의 재무 상황을 돕기 위해 거액의 대출을 받아가면서까지 자신들에게는 필요없는 부동산을 매수하거나, DB측의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당시 출자금을 마련하고, 총수인 김준기 회장 개인에게 거액을 대여하는 등, 사실상 '자금 창구' 역할을 해왔습니다.
공정위는 DB 측이 이들 재단 회사들을 내부적으로는 계열사처럼 관리하면서도,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조직적으로 은폐해 온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재단 회사들을 전담 관리하는 직위를 따로 신설해 운영했고, 외부 배포용 문서에서는 재단 회사 관련 내용을 삭제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음잔디 /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관리과장> "동일인 측의 기업집단 지배력 유지 및 사익에 활용하기 위해 장기간 은폐해 온 다수의 위장계열사 그룹군의 실체를 결국 밝혀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공정위는 앞으로도 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집중 점검해, 허위나 누락 제출이 적발될 경우 엄중히 제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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