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이른바 한일령 분위기까지 맞물리면서 한국을 찾는 중국인 단체 여행객 '유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항에는 중국발 크루즈가 쇄도하면서 전체 예약의 80%를 넘어섰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장 3개 크기의 초대형 크루즈.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인천항에 도착한 'MSC 벨리시마호'입니다.

인천항을 찾은 역대 가장 큰 크루즈로 3천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을 태워 왔습니다.

원래는 일본으로 향하려 했지만 최근 중국 내 한일령 여파로 인천으로 노선을 바꿨습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일본 기항을 고려하다 지난해 12월 인천항으로 급하게 예약을 잡은 사례"라며 "한일령 여파와 함께 중국 현지 마케팅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인천항에 입항했거나 입항을 앞둔 크루즈는 현재까지 122척.

이중 81%가 중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입니다.

최근 한 달 동안만 58척이 입항을 예약했는데, 1척을 제외하고는 전부 중국발입니다.

인천항은 상항이에서 출발할 경우 기존에 인기였던 일본의 규슈 지역과 이동 거리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 쇼핑과 관광에 유리하다는 점도 인기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짱후이쩨 / 중국 하얼빈 (지난해 9월 29일)> "한국에 처음 왔는데 쇼핑하고 싶어서 왔어요. 주로 의류나 화장품 위주로 구매하고 있어요."

올해 인천항을 통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18만3천여 명.

지난해 1만3천여 명에 비해 17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사취재 이상혁]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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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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