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압박에 이른바 '똘똘한 한채'가 포진한 서울 강남권에서도 아파트 매물이 쌓이고 있습니다.
급매까지 잇달아 나오며 매도자 우위였던 시장 분위기도 바뀌는 모습인데요.
곽준영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한강변에 위치한 5천여 세대 규모 단지입니다.
정부의 다주택자 집 처분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이 아파트에서 나온 매물은 2주 전보다 5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매도가 급한 일부 집 주인들은 가격을 시세 대비 5천만원에서 1억원가량 낮춰 부르기도 합니다.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 "이제 좀 더 급한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증여로 갈지 매매를 할지 그거 고민하고 있고, 세무 상담하고 있겠죠."
송파구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전보다 24% 넘게 늘었고, 인근의 강남구와 서초구 모두 15%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팔자' 기조가 확산하면서 매도자 우위였던 강남 아파트 거래 시장 분위기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강남3구에 강동구까지 더한 서울 동남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주째 하락하며 지난 주 101.9을 기록했습니다.
지수가 100을 넘어 여전히 집을 사겠단 사람이 많긴 하지만, 서울 전체 평균이나 다른 권역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토허구역에서 세입자가 낀 집은 팔기 어려운 문제 등이 있어 이처럼 풀리는 물량을 시장에서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진 미지수입니다.
<남혁우 /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 "대출 규제, 토지거래허가제도 등과 맞물려 현재 시장에 출회된 매물들이 소화될 때까진 당분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시선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석 달 앞두고 이번 주 정부가 내놓을 보완책에 쏠립니다.
대책에는 새 집주인의 실거주 의무 적용 시점을 늦추는 방안 등이 담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그래픽 이예지 전해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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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영(kwak_ka@yna.co.kr)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압박에 이른바 '똘똘한 한채'가 포진한 서울 강남권에서도 아파트 매물이 쌓이고 있습니다.
급매까지 잇달아 나오며 매도자 우위였던 시장 분위기도 바뀌는 모습인데요.
곽준영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한강변에 위치한 5천여 세대 규모 단지입니다.
정부의 다주택자 집 처분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이 아파트에서 나온 매물은 2주 전보다 5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매도가 급한 일부 집 주인들은 가격을 시세 대비 5천만원에서 1억원가량 낮춰 부르기도 합니다.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 "이제 좀 더 급한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증여로 갈지 매매를 할지 그거 고민하고 있고, 세무 상담하고 있겠죠."
송파구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전보다 24% 넘게 늘었고, 인근의 강남구와 서초구 모두 15%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팔자' 기조가 확산하면서 매도자 우위였던 강남 아파트 거래 시장 분위기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강남3구에 강동구까지 더한 서울 동남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주째 하락하며 지난 주 101.9을 기록했습니다.
지수가 100을 넘어 여전히 집을 사겠단 사람이 많긴 하지만, 서울 전체 평균이나 다른 권역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토허구역에서 세입자가 낀 집은 팔기 어려운 문제 등이 있어 이처럼 풀리는 물량을 시장에서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진 미지수입니다.
<남혁우 /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 "대출 규제, 토지거래허가제도 등과 맞물려 현재 시장에 출회된 매물들이 소화될 때까진 당분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시선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석 달 앞두고 이번 주 정부가 내놓을 보완책에 쏠립니다.
대책에는 새 집주인의 실거주 의무 적용 시점을 늦추는 방안 등이 담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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