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중의원 선거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보다 넓고 깊은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머지않은 시일에 셔틀외교로 다카이치 총리의 한국 답방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SNS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 총선 압승을 축하하는 글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올렸습니다.

지난달 일본 나라에서 열린 정상회담으로 한일 양국이 새로운 60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함께 내디뎠다고 평가한 데 이어, 앞으로도 신뢰와 유대를 바탕으로 한일 양국이 보다 넓고 깊은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머지않은 시일 내 다음 셔틀외교를 통해 총리님을 한국에서 맞이하길 기대한다"며 다카이치 총리의 답방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번 대승으로 강력한 국내 지지를 확보한 다카이치 총리는 이제 '강한 일본'을 향해 더욱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전문가들은 한일 관계가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그동안 다져온 실용주의적 협력 노선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렵사리 중도층의 지지를 확보한 만큼 역사나 독도 등 민감 현안 보다는 반도체 공급망 등 미래지향적인 협력에 집중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최은미/아산정책연구원 박사> "한국과 잘 지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여야를 불문하고 거의 공통의 컨센서스가 있고 야스쿠니라든지 이런 일본 국내적으로도 반발이 굉장히 큰 이슈를 들고 오는 것 자체가 가까스로 자신들을 포용했던 이 세력(중도층)들이 다시 이탈하게 되는…"

다만 일본이 평화헌법 개정과 방위비 증액을 본격화하면서 양안문제 등 중일 관계가 더욱 격화하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일 밀착을 통해 미국 중심 동북아 안보 블럭에서 일본이 지역 안보 주도권을 쥐려고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양기호/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군비 증강이라든지 방위 3문서 개정이라든지 스파이방지법, 국가안보국 설치라든지 이런 민감한 사안들이 포함돼있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매우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협력과 갈등이 공존하는 불확실성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는 동북아 정세, 우리 정부의 외교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성승환(ssh82@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