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 '색동원' 시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국무총리 지시로 특별수사단이 꾸려진 지 열흘 만인데요.

지금까지 6명의 피해자를 확인한 경찰은 시설을 거쳐 간 이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인 '색동원' 시설장 김 모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생활 지도 등을 빌미로 여성 장애인들에게 성폭행 등 성적 학대를 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내사에 착수한 경찰이 김민석 국무총리 지시에 따라 특별수사단을 꾸린 지 열흘 만입니다.

앞서 경찰은 색동원 여성 입·퇴소자의 19명의 피해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이 가운데 최소 6명의 피해 사례가 입증된다고 판단하고, 김 씨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선 겁니다.

시설장 김 씨는 앞서 두 차례 진행된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 / '색동원' 시설장(지난 4일)> "(19명 성폭행당했다는 보고서 나왔는데 동의하십니까?) … "

경찰은 추가 피해 사례는 없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개소 이후 색동원을 거쳐 간 장애인이 87명으로 확인된 만큼, 전수 조사를 벌여 피해 사실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전·현직 종사자들을 상대로한 조사도 이뤄질 전망인데, 지금까지 경찰은 폭행 혐의로 직원 2명을 입건해 1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한편, 성폭력 사건과 별개로 제기된 보조금 유용 의혹은 내사 단계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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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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