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평화헌법' 개정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개헌을 위한 환경도 빠르게 조성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향후 한일 관계는 순탄한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장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의원 선거 압승으로 확고한 여대야소 구조를 등에 업은 다카이치 총리.

사실상 '전쟁 가능 국가'로 돌아가기 위해, 전쟁 포기와 전력 보유 금지를 규정한 헌법을 고치고,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어제)> "국가의 이상적인 모습을 이야기하는 것이 헌법입니다. 나라의 미래를 확고히 내다보며, 헌법 개정을 향한 도전도 진행하겠습니다."

빠르게 개헌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이뤄질 환경을 만들고, 타국의 침략에 대비해 방위력을 끌어올리겠다고도 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어제)> "3대 안보 문서를 조기 개정하고 안보 정책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내 나라는 내 손으로 지킨다는 각오가 없으면 아무도 돕지 않습니다."

적극 재정을 내세운 이른바 '사나에노믹스'도 추진하는데, 본예산이 120조 엔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2일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기념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향후 한일관계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취임 전 다카이치 총리는 행사에 참석하는 중앙 정부 인사를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대만을 둘러싼 중일 갈등이 여전한 상황이어서, 일본이 한국까지 자극하는 것은 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에 "셔틀외교를 통해 한국을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화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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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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