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상황 살펴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조국혁신당과 합당 문제를 두고 의원총회를 진행했습니다.

의총 결과 당장의 합당은 어렵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정호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오전 민주당은 약 2시간 동안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합당에 대한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는데, 합당 강행보다는 속도 조절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입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의원총회에선 20여 명의 의원이 발언대에 올라 다양한 목소리를 냈는데요.

종국적으로 합당에는 동의하지만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대체로 통합의 필요성은 공감하나 현 상황에서의 합당 추진은 명분이 있지만 추진은 어렵다는…"

지도부는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방선거 이전엔 합당 논의를 중단하는 등 방식으로 출구 전략을 모색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앞서 정 대표는 오늘 오전 민주당 재선 의원 모임인 '더민재'와 간담회도 진행했는데요.

간담회에서도 "논의를 중단하고 국정과제와 현안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다만 정 대표는 "합당 찬성과 반대 모두 애당심의 발로"라며 당내 반발 수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제 심야 최고위에서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인데요.

합당 제안으로 생긴 균열에 '특검 추천' 논란까지 불거진 만큼 정 대표 리더십의 중대 기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리위 징계를 둘러싼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일각에서 '자해 정치'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윤리위 징계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당 중앙윤리위는 배현진 의원 징계에 착수했고, 서울시당 윤리위에선 유튜버 고성국 씨에 대한 징계를 진행 중인데요.

장동혁 대표는 오늘 오전 한 언론사 유튜브 방송에서 "윤리위 사안은 윤리위에서 다루는 게 당의 기강과 원칙을 확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단순 합산이 마이너스 될 때도 있다"며 친한계 포용과는 거리를 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10일 문화일보 허민의 뉴스쇼)> "단순 합산하는 것이 때로는 힘을 키우는 게 아니라 오히려 마이너스 될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은 원칙과 기준을 지켜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당사에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숙청 정치는 정치가 아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친한계 우재준 최고위원은 "한동훈 전 대표를 왜 제명했는지 많은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반발하는 등 내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인구 50만 명 이상 지역 기초단체장은 중앙당에서 직접 공천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놓고도, "숙의가 필요하다"며 소장파에선 의총 소집을 예고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엔 어제에 이어 국회 대정부질문이 계속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정부질문 둘째 날인 오늘 국회에선 경제 분야에 대한 질문이 시작됐는데요.

야당 첫 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은 미국 정부가 비관세 장벽 개선을 요구한 것을 두고 정부에 따져 물었습니다.

또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환율, 고물가를 비롯해 부동산 가격 급등과 같은 정부 실정을 정조준할 전망입니다.

반면 여당 첫 주자인 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우리 주식 시장이 아주 좋다"며 코스닥 시장의 혁신 방안을 묻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민주당에선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 성과를 부각하는 방향의 질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날 질의 중 국민의힘에서 김민석 총리에게 전날 박충권 의원과의 설전을 언급하며 "과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여권 의원들이 반발하며 장내가 소란스러워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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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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