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 제프리 엡스타인을 둘러싼 파문이 미국 정계를 흔들고 있습니다.

관세협상을 이끌어온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퇴출 위기에 놓였고, 스타머 영국 총리도 퇴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관세 정책을 이끈 러트닉 상무장관이 퇴출 위기에 놓였습니다.

미성년자 성착취범 엡스타인과 지속적으로 교류했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 섭니다.

뉴욕타임스는 법무부 기록을 바탕으로 러트닉 장관이 엡스타인과 이웃으로 지내면서 최소 13년간 정기적으로 연락을 이어왔다고 전했습니다.

또 러트닉 장관의 이름이 250건 넘는 엡스타인 문서에 등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파문이 커지면서 공화당에서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토마스 매시 의원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퇴하는 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엡스타인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건 유럽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타머 영국 총리는 엡스타인과의 친분이 드러난 맨덜슨 전 장관을 내보낸 뒤로도 꾸준히 퇴진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아나스 사르와르 / 스코틀랜드 노동당 대표 (현지시간 9일)> "다우닝가 중심부의 실패가 스코틀랜드에서도 계속되는 실패로 이어지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영국 국왕은 왕자 칭호를 박탈당한 동생 앤드루에 대한 수사를 검토하는 경찰이 지원을 요청한다면 적극 돕겠다는 입장입니다.

노르웨이는 엡스타인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는 고위 외교관 부부를 둘러싼 수사를 착수했습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는 최근 중국 매체가 제기한 엡스타인 연루설에 엡스타인을 만난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엡스타인의 공범인 맥스웰은 의회에서 증언을 거부하면서 진실을 듣고 싶으면 사면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성현아]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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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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