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용현 전 장관의 변호인단이 법원의 감치 결정을 놓고 연일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열린 재판에서도 목소리를 높이며 재판부에 설명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특검과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현 전 장관의 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서는 초반부터 거센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3일 공판이 끝난 뒤, 이진관 부장판사가 이하상 변호사에 대해 감치 집행을 한 것을 두고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이 강하게 항의한 겁니다.
변호인단은 "조력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당시 상황을 재판부가 알고 있었는지 설명을 요구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김지미 / 김용현 전 장관 측 변호인> "어떤 통지나 예고도 없이 변호인 중 한 사람을 이렇게 감치한 것은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도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판부께서 혹시 알고 계셨는지에 대해서…"
<한성진 / 재판장> "재판부가 꼭 답변할 필요는 없는 사안인 것 같습니다."
이에 특검 측이 "감치 집행은 이 사건과 무관하다"라고 지적하자, 변호인단이 즉각 반발하면서 법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서성광 / 내란 특검 검사> "이 재판과 무슨 관련인지 심히 의문입니다. 저런 것들이 바로 몽니를 부리는 것이고, 재판을 지연하는 것입니다.
<고영일 / 김용현 전 장관 측 변호인> "서 검사님 사과하십시오, 저런 것들이라뇨? (저런 말들이라는 표현 아닙니까. 말꼬리 잡지 마시고요.)"
변호인 측의 답변 요구를 재판부가 재차 일축하며 소란은 마무리됐습니다.
재판부는 이후 노상원 전 국군 정보 사령관을 증인으로 소환했습니다.
비화폰 지급 경위 등에 대한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노 전 사령관이 증언을 일체 거부하면서 결국 신문 절차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4일 기일을 열고 추가 변론과 증거조사 절차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화면제공 서울중앙지법]
[영상편집 박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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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김용현 전 장관의 변호인단이 법원의 감치 결정을 놓고 연일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열린 재판에서도 목소리를 높이며 재판부에 설명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특검과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현 전 장관의 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서는 초반부터 거센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3일 공판이 끝난 뒤, 이진관 부장판사가 이하상 변호사에 대해 감치 집행을 한 것을 두고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이 강하게 항의한 겁니다.
변호인단은 "조력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당시 상황을 재판부가 알고 있었는지 설명을 요구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김지미 / 김용현 전 장관 측 변호인> "어떤 통지나 예고도 없이 변호인 중 한 사람을 이렇게 감치한 것은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도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판부께서 혹시 알고 계셨는지에 대해서…"
<한성진 / 재판장> "재판부가 꼭 답변할 필요는 없는 사안인 것 같습니다."
이에 특검 측이 "감치 집행은 이 사건과 무관하다"라고 지적하자, 변호인단이 즉각 반발하면서 법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서성광 / 내란 특검 검사> "이 재판과 무슨 관련인지 심히 의문입니다. 저런 것들이 바로 몽니를 부리는 것이고, 재판을 지연하는 것입니다.
<고영일 / 김용현 전 장관 측 변호인> "서 검사님 사과하십시오, 저런 것들이라뇨? (저런 말들이라는 표현 아닙니까. 말꼬리 잡지 마시고요.)"
변호인 측의 답변 요구를 재판부가 재차 일축하며 소란은 마무리됐습니다.
재판부는 이후 노상원 전 국군 정보 사령관을 증인으로 소환했습니다.
비화폰 지급 경위 등에 대한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노 전 사령관이 증언을 일체 거부하면서 결국 신문 절차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4일 기일을 열고 추가 변론과 증거조사 절차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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