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지방선거 이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사실상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합당을 전격 제안한지 19일 만인데, 당장 혁신당에서는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방선거 이전 합당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민주당은 2시간 가량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통합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지방선거 전 합당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방선거 압승을 통한 국정 성공이라는 진정성을 감안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너무 심각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통합 필요성은 공감하나 현 상황에서의 합당 추진은 명분은 있지만 추진이 어렵다는 점, 그리고 오늘 의원총회 결과를 반영하여 오늘 최고위원회의가 신속히 결론 내려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선, 혁신당과는 일단 이번 선거를 연대나 연합 형태로 치르자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조국 대표가 출마했을 때 미칠 파장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비판 역시 쏟아졌습니다.

정 대표를 비롯해 비당권파 최고위원들 역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갈등을 내부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공개적으로 노출시키면서 당이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는 겁니다.

의총 내내 의원들의 쓴소리를 경청한 정 대표와 지도부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정 대표는 11일 오전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혁신당 조국 대표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합당을 둘러싼 민주당 내부 반발에 불쾌감을 표해온 혁신당은, 합당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자 적절한 수준의 사과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합당 추진이 좌초된 가운데 민주당이 공개적으로 불거졌던 내홍을 수습하고 단일대오 체제로 지방선거 준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조세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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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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