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NBC방송 유명 앵커의 어머니가 납치된 지 열흘째를 맞았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가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하며 수사망을 좁히고 있는데요.

백악관도 용의자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쓰고 장갑을 낀 용의자가 배낭을 멘 채 문 앞으로 다가섭니다.

권총으로 보이는 물건을 권총집에 넣더니 손으로 카메라를 가리려고 시도합니다.

입에 손전등을 물고 현관 옆에 있던 풀을 뜯어 화면을 덮으려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미국 NBC방송 앵커 사바나 거스리의 80대 모친 실종 사건이 발생한 지 열흘째.

연방수사국 FBI가 범인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한 영상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이 영상은 우리가 글로만 접해 왔던 이야기를 생생하게 보여줘서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다시 한 번 낸시 거스리의 안전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앞서 수사당국은 지난 1일 새벽 시간대에 자택 현관 카메라가 작동을 멈췄고 집 앞 현관에서 발견된 혈흔은 실종된 어머니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어머니의 행방을 쫒고 있는 거스리는 전날 SNS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며 절박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혐오스럽다"며 사건을 하루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정보가 됐든 모든 미국인들이 FBI에 연락할 것을 독려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긍정적인 결말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경과에 미국 사회는 온통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영상을 통해 얼굴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제껏 어떤 단서도 없었다는 점에서 수사에 물꼬를 틀거란 기대감을 키웁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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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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