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통상 당국이 수입 규제나 각종 디지털 제도를 포괄하는 '비관세 장벽'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인상을 저지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그야말로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을 찾은 릭 스위처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와 1시간 30분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와는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 대면 협상입니다.

양측은 지난해 합의한 비관세 장벽 이행 상황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미국 측에 기존 비관세 장벽 관련 합의 이행 의지를 재차 전했습니다.

미국산 자동차 수입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 그리고 '망 사용료'를 포함한 디지털 분야 합의 내용이 논의됐으며, 농산물 교역 전담 창구인 US데스크 설치 상황도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생산적으로 토의를, 논의를 했고요. 앞으로도 계속 더 논의를, 협의를 해 나가자,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이번 면담 역시 큰 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을 저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관세 인상을 막기 위해 대미투자 예비 검토 조치에 나섰는데, 미국 측은 대미투자 이외에도 구글 고정밀 지도 등 각종 비관세 장벽 해소를 직간접적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비관세 장벽 문제가 관세 인상 조치를 저지하는 데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관리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인상 절차가 현실화할 경우 타격이 상당한 만큼, 정부는 미국 통상 당국과 상시 협상 채널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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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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