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에도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핵심 교량의 개통을 막겠다고 위협하는가 하면,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도 경계했는데요.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디트로이트 강을 가로질러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미국 미시간주의 국경을 잇는 대형 교량입니다.

7조원에 달하는 비용이 투입된 고디 하우 국제대교는 약 8년간 공사를 거쳐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다리 개통을 막겠다고 위협하면서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캐나다가 다리 건설 과정에서 미국산 자재를 거의 쓰지 않는 등 미국을 부당하게 대우했다고 불만을 표시하면서, 다리 지분의 절반을 미국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겁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현지시간 10일)> "대통령은 미국이 다리의 최소 절반을 소유하고, 다리를 건너는 물자에 대한 공동 관리권을 가지며, 다리 사용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중국과 관계를 회복하려는 움직임도 노골적으로 경계했습니다.

카니 캐나다 총리가 중국과 거래를 시도하고 있지만, 결국 중국에게 "완전히 잡아먹힐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니 총리는 "다리의 소유권을 미시간주와 캐나다 정부가 나눠 가진 점 등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로 설명했다"며 갈등이 해결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지역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개통 저지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바꿀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미국에 편입시키겠다고 위협해왔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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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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