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이른바 ‘역 베팅’ 투자사기 조직이 27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태국으로 도피했던 조직원 4명도 모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현지의 한 고급 빌라.
문이 열리자 현지 경찰이 안으로 들이닥치고, 안에 있던 남성들이 순식간에 제압됩니다.
270억 원대 ‘GM볼’ 역 베팅 투자사기 조직 영업팀원 4명이 붙잡히는 순간입니다.
이들은 범행 직후 태국으로 도피했다가 적색수배 끝에 검거됐고, 지난달 인천공항을 통해 수갑을 찬 채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피해자는 838명. 절반 이상이 제주도민으로, 피해액은 270억 원에 달합니다.
<피해자(음성변조)> "통장하고 보여주면서 3천만원 넣어가지고 했는데 본전 다 뽑고 현재 7천만원이 돌아가고 있다. 우리 장인어른도 수억 벌었다 얘기하면서 빨리 하시는 게 좋겠다고…."
국내 한 유사수신 센터 내부.
모집 실적이 많은 상위 회원들에게는 고가의 외제차를 ‘경품’ 형태로 지급하겠다고 홍보하며 다단계식 확장을 부추겼습니다.
조직은 자신들이 말레이시아에 실제 존재하는 유명 복합 리조트 회사가 운영하는 ‘역 베팅’ 사업이라고 속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실제로 열리는 스포츠 경기를 활용해 신뢰를 높였습니다.
일반적인 베팅은 승패나 점수를 맞혀야 배당을 받지만, 이 사건은 누구나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경기에서 일부러 반대 결과에 베팅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강정효 / 제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GM 조직은 인터넷 도박사이트와 휴대전화 앱, 국내 10개의 유사수신 센터를 통해 역 베팅을 홍보, 대규모 피해자를 양산했습니다."
경찰은 단기간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투자 제안은 대부분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이병권]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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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이른바 ‘역 베팅’ 투자사기 조직이 27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태국으로 도피했던 조직원 4명도 모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현지의 한 고급 빌라.
문이 열리자 현지 경찰이 안으로 들이닥치고, 안에 있던 남성들이 순식간에 제압됩니다.
270억 원대 ‘GM볼’ 역 베팅 투자사기 조직 영업팀원 4명이 붙잡히는 순간입니다.
이들은 범행 직후 태국으로 도피했다가 적색수배 끝에 검거됐고, 지난달 인천공항을 통해 수갑을 찬 채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피해자는 838명. 절반 이상이 제주도민으로, 피해액은 270억 원에 달합니다.
<피해자(음성변조)> "통장하고 보여주면서 3천만원 넣어가지고 했는데 본전 다 뽑고 현재 7천만원이 돌아가고 있다. 우리 장인어른도 수억 벌었다 얘기하면서 빨리 하시는 게 좋겠다고…."
국내 한 유사수신 센터 내부.
모집 실적이 많은 상위 회원들에게는 고가의 외제차를 ‘경품’ 형태로 지급하겠다고 홍보하며 다단계식 확장을 부추겼습니다.
조직은 자신들이 말레이시아에 실제 존재하는 유명 복합 리조트 회사가 운영하는 ‘역 베팅’ 사업이라고 속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실제로 열리는 스포츠 경기를 활용해 신뢰를 높였습니다.
일반적인 베팅은 승패나 점수를 맞혀야 배당을 받지만, 이 사건은 누구나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경기에서 일부러 반대 결과에 베팅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강정효 / 제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GM 조직은 인터넷 도박사이트와 휴대전화 앱, 국내 10개의 유사수신 센터를 통해 역 베팅을 홍보, 대규모 피해자를 양산했습니다."
경찰은 단기간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투자 제안은 대부분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이병권]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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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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