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대 안보 포럼인 뮌헨안보회의가 독일에서 사흘 간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미국과 '안보 자립'을 요구받는 유럽 사이 신경전이 팽팽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뮌헨안보회의는 미국을 향한 유럽의 날 선 비판 속에 시작됐습니다.
120쪽 분량의 연례 사전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200회 넘게 언급하며 세계 질서를 뒤흔든 주범으로 지목했습니다.
기존 국제 규범을 허무는 '파괴 정치'를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럽의 반발에도 미국은 전략적 실익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이미 마무리된 사안인가요?) "그린란드요? 회의에서 누군가는 분명히 그 문제를 제기하겠죠. 현재 우리가 추진 중인 사안이고, 상황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앞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도 미국은 유럽을 향해 안보 자급자족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엘브리지 콜비 / 미 국방부 정책차관> "의존이 아닌 파트너십에 기반한 '나토 3.0'으로의 전환, 즉 나토 창설 본연의 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유럽은 미국에 날을 세우면서도 안보 분담을 위한 실질적 행동에 나섰습니다.
나토는 북극권 안보 증강 군사작전 '아크틱 센트리'를 전격 개시했습니다.
미국의 요구를 실제 작전으로 뒷받침하는 동시에 북극권 내 중·러의 팽창을 직접 막아 동맹의 전략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도입니다.
<마르크 뤼터 / 나토 사무총장> "북극 안보의 잠재적 위험을 파악하고, 부족한 전력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서방 안보 공조가 시험대에 오른 사이 우크라이나 전황은 벼랑 끝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소모전 끝에 동남부 요충지인 훌리아이폴레와 포크로우스크 함락을 눈앞에 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추모 헬멧' 때문에 올림픽에서 실격 당한 자국 선수에게 훈장을 수여하며 항전 의지를 재차 알렸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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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세계 최대 안보 포럼인 뮌헨안보회의가 독일에서 사흘 간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미국과 '안보 자립'을 요구받는 유럽 사이 신경전이 팽팽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뮌헨안보회의는 미국을 향한 유럽의 날 선 비판 속에 시작됐습니다.
120쪽 분량의 연례 사전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200회 넘게 언급하며 세계 질서를 뒤흔든 주범으로 지목했습니다.
기존 국제 규범을 허무는 '파괴 정치'를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럽의 반발에도 미국은 전략적 실익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이미 마무리된 사안인가요?) "그린란드요? 회의에서 누군가는 분명히 그 문제를 제기하겠죠. 현재 우리가 추진 중인 사안이고, 상황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앞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도 미국은 유럽을 향해 안보 자급자족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엘브리지 콜비 / 미 국방부 정책차관> "의존이 아닌 파트너십에 기반한 '나토 3.0'으로의 전환, 즉 나토 창설 본연의 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유럽은 미국에 날을 세우면서도 안보 분담을 위한 실질적 행동에 나섰습니다.
나토는 북극권 안보 증강 군사작전 '아크틱 센트리'를 전격 개시했습니다.
미국의 요구를 실제 작전으로 뒷받침하는 동시에 북극권 내 중·러의 팽창을 직접 막아 동맹의 전략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도입니다.
<마르크 뤼터 / 나토 사무총장> "북극 안보의 잠재적 위험을 파악하고, 부족한 전력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서방 안보 공조가 시험대에 오른 사이 우크라이나 전황은 벼랑 끝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소모전 끝에 동남부 요충지인 훌리아이폴레와 포크로우스크 함락을 눈앞에 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추모 헬멧' 때문에 올림픽에서 실격 당한 자국 선수에게 훈장을 수여하며 항전 의지를 재차 알렸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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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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