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들어 코스피가 30% 넘게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조정받는 상황과는 대비되는 흐름인데요.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1월 거래 시작 당시 4,200선이었던 코스피.

하지만 명절 전 마지막 거래일엔 5,500선에 안착하며 연초 대비 30.68% 급등했습니다.

최근 1년으로 보면 약 130% 폭등했는데,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코스피의 '파죽지세' 흐름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같은 기간 뉴욕 증시는 비교적 약세를 보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연초 이후 2.99% 하락했고, S&P500도 보합권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1월 23일)> "주가지수가 오천 포인트를 돌파했다고 다들 기뻐하기도 하고, 또 칭찬해 주기도 하고…대한민국에 기업들이 제대로 평가를 받으면 우리 국민 모두의 재산이 늘어나는 겁니다."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투자했던 코스피200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매수 이후 130% 넘게 상승해 원금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ETF 순자산도 6조 원대에서 16조 원 규모로 불어났습니다.

수급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개인 매수세가 시장을 떠받치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도 1,700조 원을 넘어섰고 비중 역시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반도체는 개인 투자자, 나머지 업종들은 외국인, 이런 수급 구도가 시장을 좀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상반기까지는 실적 전망치가 올라가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을 더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부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를 반영해 7,000선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글로벌 통화정책 및 대형 기업공개(IPO) 일정 등은 여전한 변수입니다.

5,500선을 넘어선 코스피가 다음 이정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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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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