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뜻하지 않은 인생의 고비를 맞아 거리까지 내몰렸을 때, 누군가 손을 잡아 준다면 얼마나 큰 힘이 될까요?
다름 아닌 인문학에서 그 힘을 찾고 자립에 성공한 사람들이 있어, 이지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10㎡ 남짓한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고 있는 A씨.
2년 전 건설 현장에서 추락하며 수술비와 치료비로 저축해 놓은 돈을 다 써버리고 끝내 거리로 내몰렸을 때를 생각하면 믿기지 않는 현실입니다.
<A씨 / 카페 운영자> "다치고 나서 활동적인 것을 아예 못하고 있었고, 그러다보니까 혼자 있게 되니까 외로움도 많이 타고. 그러다보니까 안 좋은 쪽으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됐죠."
삶의 방향은 '희망의 인문학'을 만나면서 달라졌습니다.
무너진 자존감을 치유하고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된 겁니다.
<A씨 / '희망의 인문학' 수료생> "인문학을 듣게 되면 저희가 한 명 한 명만 강의를 듣는게 아니라 같이 와 있는 인원들이 전부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는 상태로 하기 때문에 거기서 좀 많이 의지가 되고..."
자연스레 취업과 창업에 대한 의지도 생겼습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수료생 모두 자격증을 취득한 어엿한 바리스타입니다.
술에 빠져있던 B씨에게는 건강한 일상을 되찾아 줬습니다.
<B 씨 / '희망의 인문학' 수료생> "다른 뭔가 취미가 생겼다 하는 거. 트럼펫도 불고 몸 생각해서 여의도에 가서 구보도 좀 하고 또 요즘은 이제 또 자전거도 좀 타고..."
서울시가 지난 2008년 처음 시작한 '희망의 인문학' 수료생은 7,000여 명.
<김태완 / 서울 영등포 보현종합지원센터 사회복지사> "'다시 살아갈 수 있어, 나아갈 수 있어'라는 그 무턱 대는 말만 하면 '과연 이분들이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때 못한다고 보거든요. 직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면 이분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카페에 이어 식당까지, 인문학과 취·창업을 연계한 자활 프로그램이 무너진 이웃들의 삶을 다시 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영상편집 박상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현(ji@yna.co.kr)
뜻하지 않은 인생의 고비를 맞아 거리까지 내몰렸을 때, 누군가 손을 잡아 준다면 얼마나 큰 힘이 될까요?
다름 아닌 인문학에서 그 힘을 찾고 자립에 성공한 사람들이 있어, 이지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10㎡ 남짓한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고 있는 A씨.
2년 전 건설 현장에서 추락하며 수술비와 치료비로 저축해 놓은 돈을 다 써버리고 끝내 거리로 내몰렸을 때를 생각하면 믿기지 않는 현실입니다.
<A씨 / 카페 운영자> "다치고 나서 활동적인 것을 아예 못하고 있었고, 그러다보니까 혼자 있게 되니까 외로움도 많이 타고. 그러다보니까 안 좋은 쪽으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됐죠."
삶의 방향은 '희망의 인문학'을 만나면서 달라졌습니다.
무너진 자존감을 치유하고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된 겁니다.
<A씨 / '희망의 인문학' 수료생> "인문학을 듣게 되면 저희가 한 명 한 명만 강의를 듣는게 아니라 같이 와 있는 인원들이 전부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는 상태로 하기 때문에 거기서 좀 많이 의지가 되고..."
자연스레 취업과 창업에 대한 의지도 생겼습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수료생 모두 자격증을 취득한 어엿한 바리스타입니다.
술에 빠져있던 B씨에게는 건강한 일상을 되찾아 줬습니다.
<B 씨 / '희망의 인문학' 수료생> "다른 뭔가 취미가 생겼다 하는 거. 트럼펫도 불고 몸 생각해서 여의도에 가서 구보도 좀 하고 또 요즘은 이제 또 자전거도 좀 타고..."
서울시가 지난 2008년 처음 시작한 '희망의 인문학' 수료생은 7,000여 명.
<김태완 / 서울 영등포 보현종합지원센터 사회복지사> "'다시 살아갈 수 있어, 나아갈 수 있어'라는 그 무턱 대는 말만 하면 '과연 이분들이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때 못한다고 보거든요. 직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면 이분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카페에 이어 식당까지, 인문학과 취·창업을 연계한 자활 프로그램이 무너진 이웃들의 삶을 다시 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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