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직장인이라면 이 시기 성과급 소식에도 많은 관심이 가실 텐데요.

역대급 실적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인 기업들이 있는가 하면, 실적 부진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하는 기업들도 있었습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성과급으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기업은 단연 SK하이닉스입니다.

반도체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 HBM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만큼,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2,964%라는 두둑한 성과급이 지급됩니다.

회사는 확실한 보상을 넘어 인재 확보 효과도 노리겠단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 "핵심 인재 확보와 유지가 AI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고…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반도체 인재 유출 방지, 글로벌 인재 확보가 중요한데 이런 장기적 경쟁 우위를 유지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초과이익성과급으로 연봉의 47% 수준을 지급할 전망인데, 1인당 평균 6천만원대의 성과급을 받는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올해 초에는 임원들에게 1,752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지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 출하했다고 밝힌 상황.

고객 신뢰를 쌓아둔 SK하이닉스도 한치 양보 없이 HBM4 양상 경쟁전에 돌입한 만큼 반도체 업계 실적 청신호는 여전합니다.

이밖에 조선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12년 만에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고, HD현대 조선 3사는 최대 1천%의 성과급을 지급합니다.

반면, 실적 먹구름에 성과급 기대를 접어야 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전기차 수요 정체, 캐즘이 이어지고 있는 배터리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성과급 0% 소식을 알렸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75% 수준으로, 전년보다 소폭 올랐지만, 세 자릿수의 성과급을 뽐내던 과거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사업재편에 내몰린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적자 전환한 LG화학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공식화했고,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도 성과급 지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노일환]

[그래픽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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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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