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중국 정상은 올해 네 차례까지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첫 만남이 될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현재 '긴장 속 안정'에 무게를 둔 미중 관계를 가늠할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무역전쟁으로 벼랑 끝까지 갔던 미국과 중국은 10월 정상회담을 전후해 화해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이후 소통을 이어갔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때마다 시 주석에 대한 친밀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22일)> "시진핑 주석은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저는 시 주석과 항상 훌륭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늘 좋은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4월 중국 방문이 잠정 확정되면서 일시적으로 봉합된 무역 분야 '빅딜'이 성사될지 관심입니다.

양국 간 활발한 실무 협의 속에 정상회담 전 추가 협상과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 만남에서 다루지 않았던 대만 문제는 이번엔 어떤 식으로든 논의할 거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최근 시 주석이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에 경고장을 던진 만큼 대만 문제는 정상회담 성사와 성패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지난해 10월)> "여러 바람과 역풍, 도전 과제가 있다고 해도 미중 관계는 올바른 길을 향해 동일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입장에선 북한 관련 의제가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집권 이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여러 차례 손짓을 건넸던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을 계기로 이번에도 북미대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역시 김 위원장의 태도가 변수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그동안 보류해 온 대북 인도적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한 것도 북미대화를 염두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어 시 주석의 미국 답방과 11월 중국 APEC 정상회의, 12월 미국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까지…올해 미중 정상외교는 양국의 팽팽한 긴장을 완화하는, 이른바 안정 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편집 박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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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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