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근한 날씨에 도심 곳곳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설맞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 고궁과 민속촌의 모습은 홍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맞이 사물놀이 행사가 열린 서울 종로구 운현궁.

마당을 가득 채운 구경꾼들이 연신 사진을 찍어댑니다.

이른 아침부터 운현궁을 찾는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전통놀이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제기차기도 쉽지 않습니다.

자신 있게 제기를 집어든 아이들 역시 대부분 두번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잘하진 못해도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윤준서 / 운현궁 나들이객> "제기차기랑 화살놀이 했는데 우주만큼 재밌었어요."

외국인들도 전통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오징어게임에서 본 딱지치기를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신중하게 활시위도 재어봅니다.

<캐런 밀러·에밀리아 / 미국> "한국 전통문화를 잘 몰라요. 그래서 우리는 오늘 와서 어떻게, 전통사람들을, 한국 문화에 대해 가르칠(배울) 수 있어요."

점심시간 마당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설날에 떡국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다샤·시야 / 러시아> "떡국을 먹으면 한살 더 먹는다지만 저희는 어려서 빨리 한살 더 먹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촌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담벼락 위에 내려앉은 까치가 새해 첫 손님을 반겼습니다.

한복 차림으로 곱게 단장한 아이들은 유모차 위에서, 부모 손을 잡고 설날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이미란·박서현 / 나들이객> "오랜만에 다 같이 왔는데, 너무 좋고 날씨가 좋아서 너무 더 기분이 좋은 거 같습니다."

외국인도 한국인도 떡국을 나누고 전통문화를 즐기며 따스한 날씨만큼이나 포근하게 설을 즐겼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장호진]

[영상편집 김건영]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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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원(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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